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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인 목사

프리몬트 제일교회

 

III. 새 하늘과 새 땅(계21:1-22:5)
본서의 마지막 두 장은 성경전체에 있어서 가장 영광스러운 부분으로 사단과 그 휘하의 모든 짐승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함으로 모든 것이 온전히 새로워진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무엇을 말하는가? 영원한 천국으로 보는 견해와 천년왕국의 다른 모습으로 설명하는 견해가 있다. 말씀을 통해 살펴보자.

 1. 새 하늘과 새 땅(계21:1-8)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1,2,5절)와 ‘새 하늘과 새 땅의 내용에 대해’(3,4,6절)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결과’(7,8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1절): 하나님께서 이제 사도 요한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여 주신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원한 천국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처음 창조되었던 땅과 바다는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져 없어진 후(벧3:12) 예수님께서 예비한 곳으로(요14:2) 모든 성도들이 부활된 몸으로 가는 곳이며, 구약시대부터 마지막 날인 천년왕국이 끝날 때까지 모든 성도들인 우리를 위하여 마련된 곳이다.
이곳에서 모든 성도들이 모이면 천국 혼인잔치가 벌어지며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곳은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이 땅 위에서가 아니라 영계에서 새롭게 창조되는 것이다.
   위의 말씀과 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영원한 하늘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져 갈 것은 주님으로부터 받아 우리 영혼에 채워진 사랑(고전13:8)과 우리가 베풀었던 사랑들(고전13:1-3에서 사랑으로 하지 않은 것은 무익하다고 하셨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사모하면서 또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자. 이것이 성도의 최고의 복된 삶이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된 것 같더라.”(2절): ‘새 예루살렘성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은 세상의 땅 위에 세워진다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새로이 직접 새 하늘과 새 땅을 세우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것은 처음 것의 변형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 모습의 창조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성경에서 말씀을 하셨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 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65:17) 여기서 ‘ 창조하나니‘는 히브리어 ’바라‘라는 단어로 창세기 1: 1에서 사용된 동일한 단어로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낸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은 이미 존재했던 것을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새 창조이다.
   지금까지 계시록에서는 천상낙원 본부가 있는 곳을 시온산이라고 부르는데 (계14:1) 이제부터는 새 이름으로 새 예루살렘이라 부르고 계신다. 왜 이름을 바꾸어서 부르실까? 이것은 성경의 모형적 진리에서 알 수 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도읍을 정할 때 ‘시온산 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솔로몬이 성전을 건립한 후 이곳을 새로운 이름 예루살렘이라고 했다.
이처럼 구원의 완성됨으로 영계의 수도인 시온산이 새 예루살렘으로 새 이름으로 단장된 것이다.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성이 신부같이 아름답다는 표현이다.
이 새 예루살렘성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수도이며, 지성소이며, 하나님의 어린양의 보좌가 있는 곳으로 교회시대에 믿음의 이긴자들이 들어가서 영원히 살 곳이다.
   3절과 4절에서는 천국의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위에 새 예루살렘성과 성도들의 처소가 세워지며, ‘하나님의 장막이 함께 하시며’라고 하신 것은 그곳에서 영광의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며 성도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부르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은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과 같이 눈물을 흘리거나 애통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계17:17,사65:19) 오직 영원한 행복으로 충만한 세계라는 것이다.
여기 ‘처음 것은 다 지나갔다’는 것은 천국에서는 이 세상에 가득하였던 죄와 마귀와 불행이 전혀 없고 영원한 의와 사랑과 평안과 기쁨 등의 선한 것으로만 충만하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곳을 에덴의 회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에덴동산의 회복은 천년왕국으로 끝난다.
   우리의 영원한 고향은 새 하늘과 새 땅인 생명수가 흐르고 열두 과실이 열려있는 아름답고 평화롭고 영원한 기쁨만이 있고 애통함이나 눈물이 없는 나라 천국이다.
그곳에서는 우리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면류관과 세마포를 예비하시고 우리를 기다리신다.
그러기에 비록 지금은 눈물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맞이할 그때를 생각하며 기뻐하며, 찬양하며, 또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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