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요한 계시록 강해를 마칩니다.
그간 지면을 제공해 주신 그리스챤 타임즈 사와
구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면 관계상 충분한 해석이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질문이 있으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주님의 평강이 있기를 바라면서
주정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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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사랑의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당신인 듯하여 잠을 깨었소. 그럴 리가 없건만, 혹시 하는 마음에 달려가 문을 열어봤으나 그저 캄캄한 어둠뿐, 허탈한 마음을 주체 못해 불을 밝히고 이 편지를 씁니다.
여보……. 40년을 남한에 살며 재혼하라는 권유도 많이 들었다오. 그러나 나 스스로 당신에게 한 언약, ‘우리 사랑은 영원하다. 이 사랑은 우리가 육으로 있을 때뿐 아니라 떠나 있을 때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의 사랑이다.‘ 라고 한 말을 상기하며 당신을 기다렸소, 여보.”
이 글은 6. 25때 가족과 헤어져 어쩔 수 없이 남녘에서 살아야 했던 장기려 박사가 북녘의 아내를 그리워하며 40년 후에 쓴 편지이다.
하지만 그는 이 기나긴 세월동안 아내와 처음 붙인 사랑의 불씨를 ‘기다림과 그리움’ 속에서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뒤로 한 채 가난한 환자들을 돕고, 사회에 헌신을 하면서 허송세월을 하지 않고 매 순간을 알차게 자신을 활활 불태우면 살았다. 그 사랑이 그의 인도자였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하시면서 구원의 완성인 재림을 우리에게 약속하시면서 조용히 종결을 맺는다. 사랑의 예수님께서 하신 이 약속 때문에 우리 성도들의 기다림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아, 그 기다리는 재회의 때가 언제일까? 기약이 없는 기다림인가?
주님께서는 그 재회의 날을 징조를 보아 알 수 있다 하셨다.(마 24: 3-14) 지금 급속도로 빨라지는 세상, 환경오염, 오존층 파괴, 계속해서 일어나는 대형 지진, 민족 간의 끝없는 분쟁, 예측하지 못하는 기상이변, 급증하는 각종 범죄, 사랑은 점점 식어져 가고, 마음은 더 악해져 가고, 그리고 사람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는 모습들이 사랑의 주님과 재회의 날 가깝다는 것을 지금 알려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가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시 오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 없이 재림의 그날을 맞을 것을 말씀하셨다.(마24:37-38)
실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재림을 생각하지 않고 노아 때와 같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등 육신의 정욕에 젖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쾌락과 음란에 취해 살고 있다.
주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안타까이 생각하시어 우리에게 당부하신다.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 38,44) 이 말씀과 같이 이제 우리는 스스로 두려움으로 사랑하는 신랑되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첫째,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을 해야 한다.(요 1:12) 예수님은 한 번도 자기에게 오는 죄인을 거절하신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환영하시고 맞아 주시는 사랑의 구세주이시다.
둘째, 죄를 온전히 회개해야 한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셋째,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한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 21: 36)
더 나아가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도 제자들에게 종말과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에 25장에서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종말의 성도의 삶을 제시하시고 있다.
10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어’ 믿음을 굳게 지킬 것과( 마25 :1-13), 탈란트 비유에서 충실히, 신실하게 주님을 위해 맡긴 사명을 잘 감당 할 것을(마 25: 14-30), 그리고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천국상급은 사랑으로 행한 것만이 인정을 받기에 사랑을 실천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것을  당부하셨다.(마25”31-46)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사단은 ‘주의 날’에 우리가 서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마음을 둔하게 만든다.(눅 21: 34-35) 뿐만 아니라 거짓 선지와 미혹의 영들을 통해서 우리를 전심전력 공격을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엡 6:13)
   우리 앞에 오직 한 날, 각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주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 때 두 운명이 확정될 것이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리라 말씀과 같이(계 22:12, 고후 5: 10) 영광을 얻을 사람과 수치를 당할 사람이다.
   요한 계시록의 마지막 장에는 세 번이나 연속 “내가 속히 오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우리도 사도 요한처럼 믿음을 잘 준비하여 아름답게 신부로 잘 단장되어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기쁨으로 외치며 주님을 기다리자. 그리고 이긴자로서 승리의 면류관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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