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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인 목사

프리몬트 제일교회

 

3. 예수님의 위로와 경고(계22:16-20)
앞서 22: 1- 15에서 본서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의 신실성에 대한 확증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긴박성을 알리신 후에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경고를 하시면서 요한 계시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16절): 다윗의 자손이며 광명한 새벽별이신 예수님께서 1:1-2에 기록한 말씀같이 천사를 통해 사도 요한에게, 사도 요한은 모든 교회의 사자들에게, 이 사자 곧 사역자들은 모든 성도들에게 증거할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여기 예수님을 ‘다윗의  뿌리요… 새벽 별’ 이라 하신 것은  예수님의 과거와 미래의 신분과 직분을 말씀해 주시고 있다. 즉 예수님께서 초림 때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고(시11:10, 11:10, 계5:5) 광명의 새벽별은 다시 오실 재림 메시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새벽별은 별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을 발한다.
이는 재림하시는 예수님께서 밤과 같은 어두운 죄악 된 세상을 심판하시고 낮과 같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오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17절):  여기서 신부는 새  예루살렘을 일컬어 말하는데(계21:9-10) 이 예루살렘성은 교회시대의 이긴자들이 들어감으로 어린양의 신부는 교회시대의 이긴자가 되는 것이다. 곧 천국을 유업으로 받은 이긴자들과 성령님께서 천국에 모든 사람들을 들어오라고 초청을 하고 있는 말씀이다. 이 초청을 받고  들어온 성도들은 생명수를 천국의 만국에서 영원토록 목마르지 않게 마시며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귀한 초대는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이다. 우리가 값없이 생명수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하시면서 십자가에서 보혈로 이미 값을 치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이 생명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적인 음료이다.(요4:13,14) 또 여기 ‘오라’ 하고 초대하신다. 이 크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초청받는 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진다.  초청은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선택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오라’ 라는 명령이 없이 하나님이 모든 인간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실 수는  없느냐? 고 질문을 한다. 이러한 질문은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로봇트로 만들지 않았느냐는 하는 항변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인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인격으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존엄하며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책 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18,19절): 요한 계시록에 기록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이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요한 계시록을 해석하고 전하였다. 그러나 모두 해석이 부분적으로, 또는 전반적으로 같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석자들은 자신의 해석이 옳다고 주장을 한다. 하나님께서 위의 말씀을 적용하여  잘못 깨닫고 전한 내용에 대한  엄하게 책망하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잘 모르고 증거한 사람들에게 용서한다. 따라서 이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용서와 풍성한 사랑을 알지 못한다면 극히 무서운 말씀이 될 것이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20,21절): 예수님께서 계시록을 끝내시면서 ‘속히 다시 오시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모든 성도들이 이 약속하신 말씀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을 하고  있다. 또한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재림을 대망하고 준비하는 성도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바라면서 기원하고 있다.
종말의 신앙은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마라나타 ’이다.  이 번역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이다.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가 그 고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렬한 소망을 나타내는 말이다. 고해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의 눈물을 씻어주고 슬픔을 없이 할 자는 아무도 없다. 오로지 예수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예수님이 오셔야 만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리고 우리를 저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다. 우리는 이 헛된 세상에서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고 주님의 오심을 소망하고 살아야 한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오실 메시야를 대망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오신 메시야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십자가 못 박아 죽였다. 왜 그들은 이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을까? 그들은 영적 무지로 세상적인 메시야를 고대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영적인 메시아이시다. 이 땅에 오셔서 육체적인 고통을 해결해 주셨지만 그의 가르침은 본질적으로 영적이다. 세상적인 왕이었다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육체의 소욕을 위해 예수님을 믿어서는 안 된다. 오로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바라고 할 것은  주님의 나라가 내 안에 이루어지고 또한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항상 주님이 빨리 다시 오시기를 소망을 해야 한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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