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전도사

 

에베소서 4:13-16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2005년쯤 프랑스인 목사님(통역:고재란)께서 크로스웨이교회에 오셔서 설교중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불량은 순교까지입니다!.” 어린 성도인 나에겐 대 충격이었다. 

교회 열심히 다니며, 목사님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에 힘쓰고, 성도로서 조금씩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며 만족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프랑스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서 성경을 묵상하니 예수님의 12제자들은 이런저런 모양으로 모두 순교했거나 순교자의 삶을 사셨다. 

내가 성경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 저도 순교하고 싶습니다!” 고백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고민이 생겼다. 

엄살이 심한 내가 어떻게 순교(죽음) 할 수 있을까?  몇 달은 고민 했던것 같다. 

성령님께서 스데반집사가 순교하실 때을 생각나게 해 주시며, 순교도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믿음이 자라서 스데반집사나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순교의 때에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육체의 고통을 넘어서는 영적인 기쁨중에 순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데반과 바울처럼, 육체는 처참하게 아플지라도 영이 예수님과 닿는 순간 해같이 빛나는 얼굴로 순교 할 수 있으리라! 아멘.  

신앙의 자람을 인격의 변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목표를 순교까지 높게 올려 주신 프랑스인 목사님과 씩씩하게 통역해 주신 고재란선교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향을 방문하였을 때, 뒷집에 사시는 아저씨와 옆집 아주머님을 전도했는데 어머님과 교회에 다니셨다. 

평생을 함께 지내셔서 서로 의지하시며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셨는데, 아저씨의 큰아들 집에 불이 나서 큰아들이 돌아가셨는데, 며느리가 시아버님을 찾아와서 아버님이 교회 다니셔서 남편이 죽었다고 따지니까 아저씨가 무서워서 교회를 안 다니신다고 어머님께 우리 집에 오셔서 알려주셨다.  

교회 다니셔서 아들이 돌아가신게 아니에요. 왕중의 왕이 예수님이신데 어떻게 교회에 다니셔서 아들이 돌아가셔요? 

어머님이 찾아가셔서 막걸리라도 사다가 드리시면서 우리 딸이, 교회 다니셔서 아드님이 돌아가신게 아니라고 했다고 알려드리세요. 

어머님이 처음에는 못한다고 하셨지만 1주일을 함께계시면 알았다 가서 해 볼게하신다. 

2주일쯤 같이 계시면 할 수 있으시다는 굳센 믿음을 갖고 집에 돌아가셔서 아저씨께 잘 말씀드려서 다시 교회에 다니셨다. 

어느날 어머님이 아이가 셋인 며느리가 예배, 구역장, 성가대, 교회 청소 등등으로 교회에서 살다시피 하며 자녀들을 안 돌보는 것이 짜증이 나셔서 교회에 안 나가셨더니,  아저씨가 오셔서 아니 나를 교회에 다시 밀러 넣고는 왜 안 나오세요?. 

같이 가세요 하셔서 어머님이 다시 교회에 가셨다고 말씀하시며 웃으셨다. 

교회의 공동체 생활이 중요한 이유이다. 서로 떨어질 때 잡아주며 영차영차 주님 나라 갈 때까지…

몇년 후 더운 여름날 한국의 어머님을 뵈러 갔을 때, 아저씨가 90세쯤 되셨는데 아내와 초막 같은 허술한 집에 살고 계신데 대문이 열려 있어서 인사드리러 들어가니 조용했다. 

아저씨 계세요? 인기척이 나서 방문을 여니까 아저씨는 누워 계셨고 아주머님(귀분엄마)는 수저로 물을 떠서 아저씨의 입술을 축여 주시고 계셨다. 

아저씨는 딸꾹.딸꾹.딸국… 계속 딸꾹질을 하고 계셨는데 아주머니께서 밤새도록 딸꾹질을 하셨다고 하셨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눈을 조금 뜨셔서 실눈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그 눈빛이 간난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눈을 떴을 때처럼 맑으셨다. 

아저씨 저를 알아보시겠어요? “어! 봉경이 누나야 미국에서 왔어” 네 맞아요 아저씨, 많이 아프세요? 아니라고 머리를 저으셨다. 

아저씨는 연로하셨고 많이 마르셔서 자연사를 하시는 중이신것처럼 보이셨다. 

아저씨 조금 있으시면 천국에 가실것 같으신데 무서우세요? 또 아니라고 머리를 저으셨다. 

맞아요 아저씨 천국에 가시는 것은 무서운 것이 아니에요. 거기 가시면 예수님도 계시고, 우리 아버지(폐가 사진에 안 나오실 정도로 상하셔서 의사가 3일내에 돌아가신다고 했으나 오빠.올케. 고모님의 기도와 전도(나는 예수님 영접 안했을 때)로, 복음들으시고 6개월간 예수님 믿으시는 삶 사시고 소천)도, 연수네 아저씨(연로하셔서 많이 아파계셨는데 집에 찾아뵙고 예수님 영접하시고 소천)도 계시고, 가겟집 할머니(찾아 뵙고 전도) 할아버지(예수님 믿으시고 3개월후에 논에 가셨다가 발을 헛디디셔서 물에 빠져 소천)도 계실꺼예요. 그리고 예수님이 손잡고 가실테니 안 무서우실 꺼예요. 그리고 저도 나중에 천국에 갈꺼예요. 저는 내일 미국에 돌아가는데요 만약 아저씨가 천국에 먼저 가시면 나중에 천국에서 뵐게요. 그리고 예수님 만나시면 제가 예수님 너무 보고 싶어 한다고 꼭 좀 전해 주세요. 

고개를 끄덕이셨다. 계속 딸꾹질을 하고 계셨다. 

제가 기도해 드릴까요? 고개를 끄덕이셨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하니 아저씨께서 적은 소리로 “아멘” 하셨다. 

다시 제가 아멘 하니 아저씨께서 다시 조금 더 큰소리로 “아멘” 하셨다. 

너무 신나서 아-멘 하니 아저씨께서는 지붕이 떠나가도록 “아--멘”하실 때 딸꾹질이 멈추셨다. 

아주머니는 그동안 집안일하셔야 한다고 교회에 안 다니셨었는데, “아멘이 뭐유?” 아네, 지금 기도드린대로 예수님 손잡고 천국에 가실 것을 믿는다는 뜻이에요. 

“나는 신을 부르는 소린줄 알았어요.” 아주머님도 교회에 다니셔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가셔야 해요. 나도 아저씨만 돌아가시면 어머님 따라 교회에 다니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아저씨 제가 찬양 불러 드릴까요? 고개를 끄덕이셨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의 얼굴 뵙기 전에 멀리 뵈던 하늘나라 내 맘속에 이뤄지니 날로 날로 가깝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혼자 크게 부르고 인사드리고 와서, 다음날 미국에 도착해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기도 받으신날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몇년에 한번 고국을 방문하는데도 돌아가시기 바로전에 아저씨를 만나게 해 주셨고, 그 후 아주머님이 나이가 훨씬 어리셨지만 어머님의 친구가 되어 주시며 함께 하나님 섬기시다 어머님은 2년전에 소천하셨고, 어머님 소천하시고 3개월 후에 아주머님도 천국에 가셨다.  

한 2개월전에 꿈에 어머님이 내가 보고 싶어서 오셨다며 하늘에서 내려오고 계셔서 엄마 얼른 돌아가세요 저도 나중에 천국에 갈꺼예요 거기가 좋은 곳이예요! 소리치니, 어머님은 서운해 하시며 천국으로 돌아가시는 꿈을 꾸었다. 

“깨어있으라” 성경에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과 천국 생각에 젖어 있으면 꿈에서도 깨어 있을 때처럼 성령님이 인도하시니 성령충만이 참 중요합니다.

어머님의 친척이신 옆집 아주머님(근주엄마)은 어머님과 교회에 늘 함께 다니시던 중에 치매를 앓으셨는데 주일예배를 드리고 오신 날도 2-3번은 어머님댁에 오셔서 교회에 가시려고, 오늘이 무슨 요일이유? 또 오셔서 오늘이 무슨 요일이유?. 주일 예배만 기다리고 기다리시며 신앙생활하시다가 소천하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참 아름다운 치매셨습니다. 

돌아가실 것 같아서 병원에 동내분들이 계속 방문하셨었는데 돌아가실듯 돌아가실듯 하시다가 소천하셨는데 어머님께서 저에게 우리가 임대를 주려고 공장짓고 예배를 드려고하는데 아주머니께서 돌아가시면 예배를 드릴 수 없겠구나 생각하셨는데 아주머니께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참고 참으시다가 예배 끝나고 바로 병원에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성도님들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십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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