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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퍼보울에서 상영된 바이럴 예수 광고가 소셜 미디어에서 좌우 양쪽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오히려 이 이슈를 반긴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취지의 캠페인인 는 일요일 경기 중 60초짜리 광고 "발 씻기"와 15초짜리 광고 "누가 내 이웃인가?"라는 두 개의 캠페인을 내보냈다. 

제작사 그랜드 헤븐의 사장인 제이슨 밴더그라운드(Jason Vandergroun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광고가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친절, 관대함"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의 메시지를 탐구하도록 초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캠페인은 예수와 기독교에 대한 '선입견'을 '파괴'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발 씻기' 광고는 흑인 청년의 발을 씻겨주는 경찰관, 가족계획 클리닉 밖에서 한 여성의 발을 씻겨주는 시위대 등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예수님은 증오를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발을 씻겼습니다”라고 전했다.

"내 이웃은 누구입니까?"는 돈을 구걸하는 노숙자 여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광고는 이웃을 "눈에 띄지도, 소중하게 여기지도, 환영하지도 않는" 사람으로 묘사하며 끝난다.

작년에 이 캠페인은 2,000만 달러를 들여 두 편의 수퍼보울 광고에 예수님을 정치 분열에 지친 이민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사람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는 '이웃 사랑'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밴더그라운드는 설명했다. 

캠페인 대변인은 이 광고가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예수님 캠페인"이라며 광고의 영향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광고 이후 사이트 조회수가 70만 건을 넘어섰으며, 참여도가 높아지고 성경 읽기 계획에 등록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 광고가 기껏해야 본질을 놓쳤고, 최악의 경우 신성 모독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더 큰 논쟁은 이 광고가 공예품 가게인 하비 로비(Hobby Lobby)를 운영하는 가족이 캠페인 자금을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반 기독교 측의 공격도 한층 거세졌다. 

하지만 밴더그라운드는 이러한 반발에 대해 "사실 매우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반대 측은 수퍼보울 광고에 지출된 수백만 달러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더 잘 쓰였을 것이라고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관해 벤더 그라운드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화 행사의 한가운데에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시하고 그분의 사랑을 분명히 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탐구하고 성경을 읽도록 초대할 수 있는 기회는 모든 종류의 관대함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훌륭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He Gets Us’ 웹사이트는 올해 광고가 "어떤 개인, 정치적 입장, 교회, 종교 교파"와도 관련이 없는 새로운 비영리 단체인 '컴 니어'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컴 니어의 CEO는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였던 켄 칼웰로 알려졌다. 

그는 식품 업계에서 수년간 임원으로 일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파파 머피 피자의 CEO로 재직하기도 했다.

어찌 됐든 다양한 논란 때문인지 지금도 이 수퍼보울 복음 광고 조회수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수퍼보울에 집행된 올해 복음광고는 www.hegetsus.com 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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