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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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협의회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 10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오늘 북방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13일 오전 7시 서울시 광진구 한국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한복협 월례회는 1부 기도회, 2부 발표회 순서로 진행됐다. 화종부 목사(한복협 중앙위원, 남서울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도회에서는 이정익 목사(한복협 명예회장, 실천신대 총장, 신촌성결교회 원로)의 설교 이후 이일호 교수(한복협 중앙위원, 전 칼빈대 교수), 이관표 교수(한복협 신학위원회 부위원장, 한세대 교수)의 기도가 있었다.

문창선 선교사(한복협 선교위원장, 위디국제선교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발표회에서는 장영 교수(연신대 명예교수)와 태영호 의원(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발제 이후 임석순 목사(한복협 회장, 한국중앙교회 담임)의 회장인사가 있었고 유관지 목사(한복협 감사, 북녘교회연구원장, 용산감리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설교를 전한 이정익 목사는 북한을 요나에 나오는 앗수르 지역에 비교하며 “하나님이 앗수르 구원을 위해 요나에게 주신 미션은 곧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과 동일하다”고 비유했다.

또한 이 목사는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앗수르에 가지 않아 배 위에서 물에 빠져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간 얘기를 전하며 “때로는 나의 실패가 하나님께는 더 큰 감동을 불러오는 계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고 “선교의 길에는 불행한 역사나 여러 가지 제약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사랑으로 북한 선교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북방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제를 맡은 태영호 의원은 “우리나라의 안보는 한미동맹을 통해 유지되어 왔지만 이스라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대만 갈등 등 여러 위기 속에서 미국의 힘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긴장된 국제정세에 대해 전하며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이런 문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논의가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먼저 전했다.

이어 태 의원은 “남한과 북한의 가장 큰 차이는 종교가 없는 것이다”라며 “우리나라에는 기독교, 가톨릭, 불교라는 큰 종교가 조화를 이루며 존재하기에 큰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 전했다.

 또한 태 의원은 “북한은 현재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하며 “북한에서는 시장경제의 뿌리가 내려 자본주의 시스템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문화적으로도 변화하고 있는 때이기에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북한선교의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어려운 상황인 북한 선교의 작은 희망에 대해 얘기했다.

다음으로 발제를 맡은 장영 연신대 명예교수는 “북방은 국내 교회의 사역을 여전히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북방선교는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교회가 북방에 필요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지난 30년간 진행했던 북방 사역들에 대한 회고와 성찰 △사랑의 실천을 통한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일 △북방 교회와의 교류를 이어가는 일 △북방선교에서 물러난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일 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 교수는 “북방선교는 지난날과는 사뭇 다른 시절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며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새 시절 새 역사를 허락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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