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켜 줄 것을 전국교회에 요청했다.

이날은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날로 동참할 예정이다. 

올해 한반도 평화 통일 공동기도주일의 주제는 에베소서 4장 3절에 근거한 '한반도 평화의 줄로 하나가 되기를' 이다. 

교회협의회는 공동기도주일 예식서와 설교문, 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으로 작성한 평화통일 기도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국교회가 이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협의회는 또 이번 공동기도주일이 한반도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세계 교회와 연대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는 8월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공덕교회에서 드려진다 

한편, 세계교회는 지난 1989년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회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정해 함께 기도할 것을 결의했다. 

또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제10차 총회에서는 해마다 8.15 직전주일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 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제정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