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가 구성됐다.
교회협의회가 비상시국대책회의를 발족하기는 1985년 전두환 군부 말기에 구성된 이후 처음이다.
상임의장은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을 지낸 김상근 목사가 맡았고, 의장단에는 이만열 전 역사편찬위원장과 원로목회자인 신경하, 유경재 목사가 참여했다.
여기에 현직 총회장들과 복음주의권 목회자들도 가담했다.
20여년만에 비상시국을 다시 선언해야 하는 오늘의 현실에 김상근 상임의장은 착잡하고 슬프다면서 이지경이 되기까지 한국교회가 예언자적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먼저 참회했다.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김상근 목사는
"역사 앞에 고통당하는 민중 앞에 찢겨지고 갈라진 민족 앞에 아니 하나님 앞에 통회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대책회의는 첫 번째 비상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현 정부의 국정 과오를 총체적으로 비판했다.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운영으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언론의 자유는 통제되고, 국정원과 검찰 등 국가기관은 정권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대우조선 구조조정과 청년 실업률로 서민들은 고통받고 국사교과서 국정화, 교육공무원의 막말파문까지 교육마저 정권 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관계의 파탄과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와 사드배치 등으로 한반도에 신냉전체제의 긴장마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국정쇄신과 혁신적 변화를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현 시국에 대한 문제인식을 타 종단 지도자들과 시민사회로 확대해 의견수렴과 연대의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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