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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희 사모

 

<지난호에 이어서>

4. 휴식은 성서적 

이와 같이 일과 휴식, 활동과 후퇴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보약보다 나은 영, 혼, 육의 건강법인 것이다. 

성경에서 안식이란 일의 중단을 의미 한다. 

다른 일을 하지 않고 그저 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도 칠일중 하루 쉬셨으며 예수님도 바쁘게 일하시다가 한적한 곳에 물러가서 쉬셨으며(눅5:15-16) 제자들에게도 쉬라고 하셨다(막6:31). 

또 시편 127편 2절에 보면 휴식이 없는 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적절한 휴식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며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다. 

인생은 장거리 선수이므로 두뇌세탁, 몸풀기, 기분전환 등 맑은 정신을 일으키는 휴식과 후퇴가 필요하다. 

안데르센의 동화집에 '분홍신' 이란 동화가 있다. 

신발이 너무나 예뻐서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지만 한번 신기만 하면 춤을 멈출 수 없는 저주의 신발이다. 

욕심의 분홍신을 신으면 처음에는 신나게 춤을 추지만 나중에는 지겹고 원망스럽고, 멈출래야 멈출수 없는 비참한 인생을 살다가 끝내게 된다. 

또 목회자의 안식년은 평상의 삶 속에서 쉼의 목회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제임스 존슨 목사는 <목회자의 건강은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목사가 육체의 파산을 막기 위한 열 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 

첫째.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둘째.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24시간 완전히 교회 일에서 해방되도록 하라. 

셋째. 최소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운동하라. 

넷째, 목회자의 직무에 불필요한 일이면 과감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라. 

다섯째, 교회의 조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라. 

여섯째, 일을 과감히 위임하고 일단 위임한 다음에는 그 일에서 손을 떼라. 

일곱째, 효과적인 진행법을 배우라. 

여덟째, 교인들의 비판을 너무 아니꼽게 받아들이지 말라. 

아홉째, 개인적인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목회자 친구를 만들어 놓으라. 

열째, 아내와 가족들과의 관계에 치중하라. 고 중요한 권면을 한다. 

(다음호에 계속)

-배명희 저서 신세대사모학(2004)에서

<북가주 사모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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