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한인교회 교인 및 EM 사역자 대상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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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의 현황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2024 미국한인교회 교인조사 조사결과 보고서>와 <미국 한인교회 EM사역자 대상 조사결과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들을 위해 CTS아메리카, 후러싱제일교회, MICA, AEU미성대학교 등이 힘을 보탰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를 했으며, 지용근 대표가 3개(뉴욕, LA, 시카고) 지역을 돌며 CTS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2024 미국한인교회 교인조사 결과 보고서>는 한인이민교회의 미래에 대해 다룬다. 

흥미롭게도 출석하는 교회와 전체 미국한인교회 미래를 따로 조사했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 성도들이 미래를 예측한 것을 보면서 지용근 대표는 "양가감정"이라고 표현한다. 

앞으로 내가 출석하는 교회는 성장할 것 같은데, 앞으로 10년 뒤 미주한인교회 전체를 보면 후퇴한다는 것이다.

출석하는 교회의 앞으로 교인 수 예상은 성장 57.6%, 비슷 25.3%, 감소 10.9%를 차지했다. 

절반이상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의 성장을 예상한 것이다.

그런데 10년 후의 전체 미국한인교회에 대한 예측은 성장 19.7%, 비슷 23.3%, 쇠퇴 54.2였다. 

절반이상 성도들이 다른 혹은 전체 한인교회들의 교인감소를 예상한 것이다.

지용근 대표는 미국한인교회에 대한 예측에서 소형교회일수록, 중직을 맡은 자일수록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미래를 예측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같은 발표를 놓고 LA에서는 지용근 대표와 함께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가 "한인교회 3040 목회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는데 "2024 미국한인교회 교인조사 결과 보고서의 교회를 선택하는 조건 중에 교육부가 5.9% 밖 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는 통계에 대한 흥미로운 지적이 있었다.

고 목사는 "설문 응답자들을 살펴보니 50대 이상이 65%로, 자녀들이 교육에 신경을 쓸 나이가 아니다. 

우리교회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새가족으로 오면 거의 100% 주일학교를 먼저 본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관점으로 설문 응답자를 보면, 10년 후의 미국한인교회에 대한 예측한 사람이 출석하는 교회의 교인 수는 200명 미만(149), 200~500명 미만(94), 500~1,000명 미만(181), 1,000명 이상(189)이다.

총 613명 중에 200명 이하의 교회 성도가 24%(149명)뿐이다. 

이 비율이 과연 미국한인교회의 실제 비율과 같은가 하는 문제가 제기 될 수 있다. 

당연히 작은 교회일수록 미국한인교회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볼 것이다.

지용근 대표는 한국교회의 예를 들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54%가 아직 회복 못했고, 30%가 어느 정도 회복을 했고, 부흥한 교회는 15% 정도가 된다고 발표했다. 

성장하는 교회 15%를 분석해보니 먼저 교인수가 500명 이상 중대형 교회들이 성장을 했다며 양극화를 강조했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 성도들은 출석하는 교회의 앞으로 교인 수는 예상은 성장 57.6%, 비슷 25.3%, 감소 10.9%으로 절반이상 성도들이 교회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70세 이상'과 '소그룹 정기적 참여자'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출석교회 담임목사의 연령대가 '50세 미만'인 교회에서는 74.5%의 높은 긍정적 미래 예측을 보였지만, 반대로 '60세 이상'인 교회에서는 37.3%의 낮은 긍정적 예측을 보였다. 

2024년 새해에 출석하는 교회가 중점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은 △주일 현장예배 34.1% △교회학교 교육 29.5% △교회 공동체성 27.5% △교인들의 친교/교제 26.3% △EM사역 26.1% 등의 순이었다(1순위와 2순위의 합계).

미래를 위해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EM과 KM사역의 활발한 교류연합 54.4% △교육부서를 위한 재정지원 강화 44.4% △20~30대를 교회의 의사결정기구에 참여시킴 27.1% △EM을 위한 공간 확보 또는 양보 24.9% 등의 순으로 응답 되었다(1순위와 2순위의 합계).

10년 후의 미국한인교회에 대한 예측은 성장 19.7%(크게 9.7%, 어느 정도 10%), 비슷 23.3%, 쇠퇴 54.2(크게 13.6%, 어느 정도 40.6%)였다. 

절반이상 성도들이 다른 혹은 전체 교회들의 교회감소를 예상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한인교회의 비관적인 미래를 예측하는 상황에서 소형교회일수록 그리고 교회 운영사정을 잘아는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자일수록 비관적인 예측은 더욱 짙어졌다.

지역적으로 시카고 68.6%, 뉴욕과 뉴저지 58.3%, LA 52.3%, 아틀란타 21.5% 순으로 미국한인교회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미국 한인교회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는 △이민자들의 영적인 갈급함 충족 32.3% △이민자들을 위한 공동체 필요성 32.0%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성장시키고자 하는 열정 18.1% △이민자들의 디아스포라 선교의식과 사명감이 높아서 15.7%로 응답되었다.

미국 한인교회가 쇠퇴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로 △이민자와 유학생 감소 25.5% △교회가 시대변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함 21.1% △이민교회 교인의 신앙 약화 19.7% △세속화 17.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지용근 대표는 미국한인교회가 쇠퇴할 것이라고 예측한 가장 큰 이유인 "이민자와 유학생 감소"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온 기업인과 유학생 중에 상당수가 미국에 계속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는 비공식 통계가 있다고 소개했다. 

지용근 대표는 교회가 시대변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만 혁신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이탈을 방지하고 새로운 사람 유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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