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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잡히시는 저녁에 제자들이 다 그를 버릴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 26:32)고 예고하십니다. 
부활주일 새벽에 천사가 무덤에 찾아간 여자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28:5,7)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께서도 여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10절)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예수님의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었다(16절)고 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는 말씀이 이렇게 강조되는 이유는 그가 그들의 선한 목자가 되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는 양들을 살리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지만(요 10:11) 부활하신 이후 그 양떼보다 앞장 서서 가십니다. 
앞장 선 그의 모습을 보고 흩어진 양떼들은 그에게로 다시 몰려올 것입니다. 
이곳으로 양떼들을 다시 부르셔서 그들에게 주신 처음 사명을 다시 불 붙히십니다. 
낙심과 좌절에 빠진 그들에게 다시 소망을 주십니다. 
"허물 많은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의심 많은 도마에게 확신 주시고, 사랑하는 그의 제자 가슴에 안고, 부드러운 사랑으로 품어 주"(찬 135장 ) 십니다. 
이 제자들을 통하여 이 땅 위에 주님의 양떼들을 모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십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마 16:18)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는 온 세계와 열방 가운데서 구원받아야 할 양떼들을 지금도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세세토록 사셔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양의 우리로 불러 모으십니다.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주님께서는 선한 목자로서 COVID 19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주님의 백성들을 다시 모으시기 위하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우리 앞에 우뚝 서 계십니다. 
이 부활의 주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시다. 
이 믿음으로 우리 모든 교회들은 굳게 일어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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