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대 청소년 중 절반은 예수님을 믿음직스럽고 관대하며 지혜로운 분으로 봤다.
하지만 자기 삶에 변화를 주는 데 예수님이 개입한다는 인식을 가진 청소년은 4분의 1에 그쳤다.
예수님과 청소년이 교제하는 방식을 전 세계 교회가 고민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그룹은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수님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에 관해 묻고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세대(The Open Generation)' 보고서에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간 한국 등 26개국 13~17세, 총 2만45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행했다.
예수님 이미지를 물었더니 청소년들은 '사랑과 희망을 주는 분'(49%) '사람을 돌보는 분'(43%)을 가장 많이 꼽았다(중복응답).
하지만 긍정적 시선에도 예수님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경우는 적었다.
응답자 24%만이 '예수님은 오늘날 세상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온다'고 믿었고, '예수님과 개인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23%에 그쳤다.
데이비드 킨나만 바나그룹 CEO는 "조사는 청소년들이 예수님께 열린 마음을 갖고 있고 그분과 깊이 교제할 때 긍정적 효과를 경험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세계 교회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10대들이 예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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