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브라운대학교에서 학생 10명 중 4명이 LGBTQ+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운대의 학생 신문 '브라운 데일리 헤럴드'는 올봄 실시한 '학생들의 성적 취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항목에는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범성애자, 퀴어 및 퀘스처닝(탐색 중인 사람) 등이 있었다.
그 결과, 브라운대 학생의 38%가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응답하지 않았다.
복수 응답이 허용된 조사에서 LGBTQ+ 응답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성향은 양성애(53.7%)였다.
동성애자 22.86%, 퀘스처닝 17.71%, 퀴어 14.29%, 범성애자 7.14%, 무성애자 4%가 뒤를 이었다.
브라운 데일리 헤럴드는 "LGBTQ+라고 밝힌 학생 중 자신을 게이나 레즈비언이라고 밝힌 학생이 10년 전(46%)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며 "최근 학생들은 동성애와 양성애 외에 더 다양한 성적 취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대의 LGBTQ+ 비율은 미국 전국 평균 5배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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