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지난달 중국 저장성 취산도 당국자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어선에 세워져 있던 십자가를 강제 철거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배에 새겨진 '임마누엘'이라는 문구를 지우기 위해 페인트로 덧칠했다.
한국VOM에 따르면 이 지역 공무원은 지난 1일 어업 금지가 풀려 어업을 준비하는 어민들에게 안전을 이유로 십자가 철거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는 어민은 어업 허가와 연료 구입을 할 수 없다며 압박했다.
취산도는 인구 약 7만명 중 3분의 1이 국영교회인 삼자교회에 등록된 교인이다.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가정교회까지 합하면 섬 인구 대다수가 기독교인일 것으로 보인다.
취산도 주민들이 배에 십자가를 세우는 건 취산도의 전통이 됐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의 임마누엘 문구를 자신들의 집 현관과 배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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