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접경지역으로 구호활동을 떠나기 전 이권칠, 채정기, 백우진 루마니아 선교사와 한재성 우크라이나 선교사 등이 함께 기도하는 모습
루마니아 남동부 콘스탄차 지역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부로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특별히, 암 환자 치료약과 당뇨 환자들을 위한 인슐린 등 구하기 어려운 전문 의약품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이들은 교회 시설을 난민들을 위해 내어주고, 기도회와 반전 시위를 여는 등 다양한 연대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콘스탄차 벧엘교 루치안 로타루 목사는 "우리 지역엔 23개 교회가 있습니다. 지역의 모든 목사들은 함께 모여 난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난민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러시아 영사관 앞과 길거리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 한인 선교사들도 국경과 교단, 교파를 초월해 협력하고 있다.
파송 교단과 소속은 다르지만 현지 사정을 공유하며 각 지역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긴급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루마니아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 이권칠 선교사는 "전쟁이 하루 속히 종식 되도록 기도하면서, 또 정보도 공유하고, 도울 곳이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노력을 감당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127개 국가 교회들이 참여하는 에큐메니칼 구호 단체인 '액트 얼라이언스'는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에 24시간 피란민 지원 센터를 열고 전방위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엔 우크라이나 정교회 성직자들이 포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호품 전달 최전선에 나섰다는 현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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