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발표회
▲마민호(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한복협 월례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중국의 강력한 '종교 중국화 정책'을 세계 선교의 기회로 활용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교 전략화를 위해 '유사 그룹 개념'을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민호(사진,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지난 11일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최이우 목사)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중국과 중국교회'를 주제로 연 월례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마 교수는 중국의 기독교 통제 정책인 '동이타(動而打) 전략'을 소개하며 "중국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자들을 본보기로 통제하는 대중 통제 방법을 사용해 왔고 기독교에 대해서도 열심을 내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이나 선교사들을 주기적으로 통제하고 추방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선교 전문가들은 중국 내 기독교인을 최대 1억5000만~2억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중국이 현재의 기독교인 증가율(연 7~8%)을 유지했을 때 2030년이면 3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기독교 박해감시기구인 차이나에이드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온라인 포교 제한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 선교사 추방 문제도 날로 심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종교 통제를 세계 선교를 위한 기회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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