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의 가정교회들이 정부의 종교탄압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교회들이 정부의 강화된 통제에 반발해 헌법이 명시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다.
젊은 연령대 성도들 증가
투쟁 방식 변화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이하 RFI)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48개 가정교회가 정부의 교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 성명은 지난 5일 오전,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정식으로 공표됐고 성명내용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성명은 베이징과 상하이, 쓰촨, 광동, 허난 등의 가정교회들이 올들어 아무런 이유없이 탄압 받고 있고 성도들의 정상적인 신앙생활이 침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에 헌법이 정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하고 성도들이 신앙을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중국의 지하교회들이 저항 방식을 바꿨다는 데 특이점이 있다고 RFI는 전했다.
이전에는 묵묵히 참아왔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중국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 성명을 내고 현행 법률을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삼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교회가 투쟁하는 방식을 바꾼 것은 성도들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세계교계기사보기
43 | 북한, 기독교 박해 국가 1위, 12년째 불명예 - 국제 오픈도어선교회, 2014 순위 발표 | 2014.01.08 |
42 | 빌리 그레이엄 목사 올해로 57번째 존경받는 인물로 선정 | 2014.01.08 |
41 | 마디바 마지막 길, 20만명 배웅… 용서가 비처럼 내렸다 - 화합의 場 된 만델라 추모식 | 2013.12.11 |
40 | 기독인 2020년엔 세계 종교인구 1/3 - 美고든콘웰신학교 '1970∼2020 기독교' 조사 발표, 오순절·은사주의 교단 성장 가장 빨라 | 2013.08.15 |
39 | 內戰 고통 시리아난민 돕자 세계 교회들 올인 - ...무슬림들도 “Thank You” | 2013.07.24 |
38 | 동성애 이슈로 UMC 또 '술렁' - 아들의 동성결혼식 집례한 오글추리 목사 행보에 비난 여론 | 2013.05.15 |
37 | [3만원의 기적] 한끼 벌려고 온종일 구걸하다 목숨잃어 | 2013.04.17 |
36 | 중국 사이비종교 '전능신교'근거지는? - 구로동 일대 종교시설 갖추고, 기성교회 부정하며 포교활동 벌여 | 2013.04.03 |
35 | 중국, 가정교회 일제조사탄압 우려 | 2013.03.27 |
34 | 세기총 창립, 일부 졸속 추진 우려도 | 201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