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손으로 젓가락을 잡고 국수를 다 먹을 때까지 곁에서 비닐봉투를 잡아주며 도와주는 장칭메이
장애가 있는 노숙인에게 밥을 먹여주는 한 청소부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 뉴스는 중국 산시성 옌안의 한 다리에서 포착된 사진과 사진 속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 3일 정오쯤 이 지역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장칭메이(58)는 길을 지나다 구걸하는 한 노숙인을 보았다.
손가락과 다리에 장애가 있는 30세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장칭메이에게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아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근처에서 국수를 비닐봉투에 포장해 파는 헬레를 사서 다시 그 남성에게로 갔다.
남성은 고마워하면서 비닐봉투를 열었지만 손가락이 붙어 있어 국수를 먹을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장칭메이는 그가 두 손으로 젓가락을 잡고 국수를 다 먹을 때까지 곁에서 비닐봉투를 잡아주며 도와주었다.
근처를 지나가다 이 모습을 본 관광객이 현장을 사진에 담아 온라인에 올렸다.
사진을 올린 대학생 아하 자오씨는 "그녀는 장애를 기피하지 않았다. 진정한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청소부의 모습에 감동받아 사진을 찍었다”라며 “다른 사람들과도 감동을 나누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 아직도 세상은 사랑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 사진으로 장칭메이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됐다. 장칭메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가 없어서 아들에게 소식을 들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녀는 "내 월급은 1300위안(한화 약 21만원) 밖에 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는 된다”며 “그 남성을 몇 번 봤는데 마음에 걸려 도움을 준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장칭메이는 지난 15년 동안 청소부로 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직접 찾아주거나 다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자치구에서 해당 남성을 찾아 치료와 생활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세계교계기사보기
83 | 세계 교회들"증오를 멈추고 기도하자" - '올랜도 총기 난사' 미국내에서 기도·위로운동 | 2016.06.15 |
82 | "아 짠하다..." 할아버지가 햄버거 12개를 만들고 기다린 사연 | 2016.03.23 |
81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부활절 달걀 | 2016.03.23 |
80 | "北 유엔대사 면전서 시위… 北 인권법 통과 기뻐"...탈북자 출신 인권 운동가 마영애 선교사 | 2016.03.09 |
79 | 톱스타 저스틴 비버의 멋진 신앙 발언 6가지 | 2016.03.09 |
78 | 이슬람 수업 거부한 기독교인 학생, F학점 - 격분한 학부모 소송제기 | 2016.02.10 |
77 | 북한 종신노역 임현수 목사 "하루 8시간씩 땅 파고 있다" | 2016.01.13 |
76 | "이렇게라도 보고 싶었다"...'눈물'의 크리스마스 광고 | 2015.12.02 |
75 | 기독교인 전 세계에서 5분에 1명꼴로 순교 - 북한과 중동, 아프리카 등...갈수록 박해 문제 심각해 | 2015.09.23 |
74 | 기독교 신앙으로 박해받는 크리스천 1억 명 - 기독교 박해가 가장심한 나라 13년째 1위는 북한 ...이슬람 극단주의, 상위 50개국 중 40개국에서 박해 | 201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