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사이비종교 ‘전능신교’가 최근 국내에서 대대적인 언론 홍보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달 12∼31일 일간신문 8곳과 일부 무가지에 ‘예수님의 재림-전능하신 하나님이 국도(國度)시대에 발표하신 말씀’이란 제목의 전면광고가 20차례나 실렸다고 5일 밝혔다.
언론회는 광고를 게재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기독교와 아무 상관이 없는 ‘동방번개파’로도 불리는 전능신교라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이미 4∼5년 전 한국에 들어와 암약하던 동방번개파가 언론 홍보를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각 언론사에 광고 중지를 요청했다.
전능신교는 중국에서 체제를 위협하는 사교(邪敎)로 규정돼 강력한 단속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중국 각지에서 종말론을 퍼뜨려온 전능신교 관련자 100여명이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국내 신문 광고에 소개된 이 단체 홈페이지를 보면 “큰 붉은 용(중국 정부)의 참혹한 박해 하에서 더욱 강대해져 10여년 만에 국도복음이 온 중화대륙에 확장됐고 몇 만곳의 교회가 생겼으며 수백만명이 들어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이비종교인 호함파(呼喊派)와 관련 있는 자오웨이산(趙維山)이 1990년 조직한 전능신교는 “예수가 다스리던 은혜시대는 지나갔고 전능신이 다스리는 국도시대가 열렸으며 덩(鄧)씨 성을 가진 여성의 몸으로 부활한 ‘여 그리스도’가 세상을 심판할 것”이란 황당무계한 교리를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회 관계자는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한국에서 어떤 사회적·종교적 물의를 일으킬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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