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신자가 공개한 영상 중 한 장면. 은디쿠마나 목사(검은 원)은 총으로 위협하는 남성이 나타나자마자 범인의 오른편으로 빠져 사각으로 이동했다.
미국의 한 남성이 교회를 찾아 "나야말로 신"이라며 총으로 신자들을 위협했다. 이를 본 이 교회의 목사가 맨손으로 제압했다.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현지 사회에서 화제다.
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총을 들고 위협한 데자이어 바간다를 맨손으로 제압한 목사 '에제키엘 은디쿠마나'(Ezekiel Ndikumana)를 "영웅 그 자체"라고 소개했다.
범행 당일 데자이어 바간다는 내슈빌의 한 교회를 찾아 기도 중이던 신자들을 향해 권총을 꺼냈다.
이후 자신은 예수이고 모든 교회와 학교는 총으로 공격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에 교회를 다니지도 않았고, 이날 갑자기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교회 폐쇄(CC)TV 영상에 따르면 당황한 신자들은 은디쿠마나 목사가 움직이기 전까지 제자리에 가만히 있었다.
이 목사는 총을 든 남성을 뒤에서 덮쳤다. 그리고 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양팔을 강하게 누르며 넘어뜨렸다.
이후 다른 신도들도 합세해 상황은 일단락됐다.
은디쿠마나 목사의 침착한 대응이 빛났다.
바간다가 위협할 당시, 그는 범인의 바로 앞에 있었지만, 곧바로 범인의 오른편 의자 쪽으로 가서 사각지대를 찾았다.
범인이 앞만 보면서 총으로 위협하자 그는 뒤편으로 나가는 척했다.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였다.
범인이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확신한 목사는 주저 없이 달려들었다.
은디쿠마나 목사는 한 신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바간다는 누군가를 당장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며 "먼저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신자들 앞에 있었고, 뒤에는 아무도 없어서 뭐든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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