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 성도들 중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은 3명 중 1명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1개월에 1회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다.
‘평소 얼마나 자주 성경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매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1주일에 몇 차례’(27%) 1주일에 1회(12%) 1개월에 몇 차례(11%) 1개월에 1회(5%)가 뒤를 이었다.
주일예배 때를 제외하곤 성경을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응답도 13%나 됐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성경 읽기는 기독교인의 영적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며 “성경을 자주 접하는 성도일수록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 가까이 가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일상에서 매 순간 자신의 행동이 성경적인지 염두에 두는가’를 함께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은 ‘그렇다’(매우 그렇다 32% 포함)고 답했다.
첫 번째 질문의 응답 결과와 연결해 보면 성경적 삶에 대한 지향성을 추론해볼 수 있다.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한 성도 중엔 51%가 자신의 행동이 성경적인지 염두에 둔다고 밝혔다.
반면 ‘1주일에 몇 차례 성경을 읽는다’고 응답한 성도 중에선 32%에 그쳤고 ‘1개월에 몇 차례 읽는다’고 응답한 성도 중엔 9%만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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