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미연합감리교회(UMC) 소속 교회 4분의 1 가량이 교단을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UMC는 침례교와 더불어 미국내 양대 개신 교단으로 꼽힌다.
26일 감리교 소식을 전하는 연합감리교뉴스가 최근 발표한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5643개 교회가 지역 총회로부터 교단 탈퇴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교단을 탈퇴한 교회는 총 7660개로 늘어났다.
UMC 전체 교회수(3만543개·2019년 기준)의 25.1%가 빠져나갔다.
탈퇴한 교회 대다수는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 안수를 반대하는 보수주의 교회들이다.
교단을 탈퇴한 교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약 54%) 4100곳은 국제감리교회(GMC)에 가입했다.
UMC는 내년 4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6년 만에 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안건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보수층의 대거 이탈로 인해 동성결혼 금지와 동성애자 안수 금지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마스 비커톤 UMC 감독회장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0년간 UMC 총회에 참석해왔지만, 이번 총회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적은 처음”이라며 “분명한 점은 UMC의 철학과 신학의 중대한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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