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가 있게 된 건 모두 어머니의 기도 덕분입니다.”
유명 인사의 간증이나 각종 시상식 등에서 흔히 듣는 고백이다.
130년 넘은 한국 기독교 역사 속에서 ‘남성’ ‘아버지’의 기도보다는 ‘여성’ ‘어머니’의 기도가 더 익숙한 듯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줄 만한 분석을 내놨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성별에 따른 종교성’을 주제로 한 자체 조사(2014년 9월) 결과를 바탕으로 ‘기독 여성이 기독 남성보다 더 종교적인 이유’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남녀 기독교인들의 종교성에 관한 설문 결과(그래프 참조)에 따르면 ‘종교는 매우 중요하다’는 항목에 기독 여성 응답자의 72%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독 남성의 같은 응답 비율은 62%였다.
‘절대적 확신을 갖고 하나님을 믿는다’에 대해서는 여성의 80%, 남성의 72%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는 항목에 여성 78%, 남성 72%가 ‘그렇다’고 답했고,‘적어도 하루에 한 번 기도한다’는 문항에서는 여성 74%, 남성 60%가‘그렇다’고 답했다.
종교적 믿음과 행위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적극적임을 드러내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믿으면서 기도도 더 많이 한다는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이 같은 경향을 연구해온 사회학계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학자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남성은 여성보다 집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사회적 힘’에 더 일찍 노출됐다”면서 “이는 곧 종교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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