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부부,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부부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평화는 강함을 통해 유지되고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약함은 악을 불러일으키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제48대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 특별강연에서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공동 안보에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후원하고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가 주최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보듯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한미 간의 동맹 의지를 강화시킬 뿐"이라며 "김정은은 지금의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양국 간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를 반드시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은 우방국의 자유가 짓밟히는 걸 용인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북한 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자유 진영이 어떻게 단합하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제재하는 데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엔 서울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나의 신앙, 나의 비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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