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 3월 3일에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를 다시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3번째 연기이다.
이번 총회가 중요한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차이로 계속된 혼란 속에 교단 분리가 결정되는 총회이기 때문이다.
연합감리교회 내의 한인 목회자들 중에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한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이하 한교총)"는 회장 이철구 목사의 이름으로 3월 8일 "교단 총회 연기에 대한 한교총의 입장"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총회 연기에도 불구하고 5월 1일에 공식출범을 선언한 새 전통주의 교단인 GMC(Global Methodist Church)와 신앙적/신학적으로 같은 입장에 서 있는 한인교회들도 그 입장을 밝혀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교총은 "전국의 한인교회들이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권위와 정통을 지키며, 한인교회의 신앙적/신학적 전통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현재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장정의 규정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교단 지도자들이 개인적인 이권과 교권을 지키기 위해 '당근과 채찍'으로 전통주의 입장에 서 있는 교회와 목회자를 회유, 협박하기도 하고, 파송권을 가지고 불이익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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