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오하이오주 루이스센터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미국의 한 기독교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정글 저널리즘'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기도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오하이오주 중앙위원회 소속 개리 클릭 목사는 4일 오하이오주 루이스센터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강단에 올라 대통령을 위한 대표기도를 드렸다.
클릭 목사는 이날 기도에서 "오늘밤 주께서 우리 대통령과 가족을 악한 자들의 맹렬한 화살로부터 믿음의 방패로 지켜주기를 기도한다"며 "정글 저널리즘이 매일 같이 진실을 꾸며내며 양심을 어기고 고결함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대통령을 거짓말과 진실이 아닌 것들, 비아냥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주님, 그를 보호하소서"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일삼고 정치적인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일부 언론이 자신을 비난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의 불공정 보도와 오보 사례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 뉴스 비판은 정당하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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