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미국성공회 총회에서 하나님의 성별을 담지 않은 기도서 개정을 논의 중이라고 지난 3일 보도했다.
4일 시작된 총회는 오는 1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된다.
성공회의 모든 예배와 집회에 사용되는 기도서에는 하나님을 ‘아버지’ 또는 ‘왕’과 같이 남성으로 부르고 있다.
이를 ‘지도자’ 혹은 ‘창조주’처럼 성 중립적인 호칭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기도서 개정을 요구한 윌리 개프니 텍사스 브라이트신학대 교수는 “남성이 하나님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면 (남녀) 평등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며 “기도서에 있는 남성주의적 언어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성공회에서 쓰이는 기도서는 1979년 미국성공회 총회에서 마지막으로 개정됐다.
2030년까지는 현재 기도서가 사용돼야 하기에 논의가 곧바로 기도서 개정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제프리 리 시카고 관구 주교는 성 중립적 기도문이 이미 있는 만큼 기도서 개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성공회 관계자는 “성공회는 관구별로 독립적·자치적이기에 미국성공회의 결정이 다른 나라, 다른 관구 성공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교계기사보기
572 | 진정한 미국인이 되려면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나? | 2021.06.02 |
571 | 뉴욕, 뉴저지 5월 19일부터 교회 수용인원 제한 해제 | 2021.05.05 |
570 | 내슈빌은 침례교 축제, 미국과 한인 남침례회 정기총회 | 2021.06.30 |
569 | "역사의식을 갖자" 해외동포애국총연합회 77주년 광복절 기념식 | 2022.08.17 |
568 | 뉴저지실버선교회 20주년 감사예배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 2022.08.17 |
567 | 런던 브리드 SF시장, 샌프란시스코 한인성당 코로나 검사소 방문 | 2020.09.21 |
566 | "뉴욕에 희망을.." 코로나 특별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 | 2021.06.30 |
565 | KWMC 제 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폐막 | 2022.07.23 |
564 | SF, 10월부터 식당 실내영업 허용할듯 | 2020.09.21 |
563 | 2022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로 모였듯이 우리도 모여 기도할 때입니다"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