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전문 연구기관 '퓨포럼'이 7월 19일 ‘아시안 신앙 보고서(Asian Americans: A Mosaic of Faiths)를 발표했다.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7일까지 미국에 사는 한인 504명등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일본인, 베트남인등 3,511명의 아시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에러 허용치는 2.4%이다.
보고서를 통해 한인들의 종교성, 특히 개신교의 비율과 종교성이 타민족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종교중 개신교는 무려 61%에 달해 아시안 평균 22%의 3배가량 되는 수치이다.
아시아인의 종교 현황
조사대상 미국에 사는 아시안의 종교는 개신교 22%, 캐톨릭 19%, 불교 14%, 힌두교 10%, 이슬람 4%의 순이다.
비종교는 26%에 달했다. 미국 전체에 있어 개신교 50%, 캐톨릭 23%이며 불교와 힌두교는 1.3% 이하이므로 아시아인의 종교비율이 미국전체와는 다른 독특한 모습을 가진다.
미국에 사는 한인은 탁월한 통계가 나왔다. 한인의 종교는 개신교 61%, 캐톨릭 10%, 불교 6%, 무종교 23%의 순이다.
개신교 비율이 아시안중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미국 평균 50% 보다 더 높다.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들의 출신별 개신교 비율을 보면 한국 61%, 일본 33%, 중국 22%, 필리핀 21%, 인도 11%, 베트남 6% 순이다.
본국의 개신교 비율이 1%도 안된다는 재미 일본인의 개신교 비율이 33%나 되는 것은 주목할 점이다.
한인들이 출석하는 교단은 장로교 비중이 높았다. 장로교 43%, 침례교 15%, 미감리교 15%, 무교단 순이다. 전체 아시안은 장로교, 침례교. 무교단 순이다.
아시안이 생각하는 동성애와 낙태
동성애에 있어 아시안은 35%가 반대하고 53%가 찬성했다. 미국평균은 반대 33%, 찬성 58%이다.
아시안 개신교인은 반대 54%(복음주의 65/메인라인 39), 찬성 35%(복음주의 24%/메인라인 49%)이다.
캐톨릭은 30%, 불교는 32%가 동성애에 반대했다.
미국의 개신교는 찬성 48%(복음주의 29%/메인라인 65%), 반대 44%(복음주의 63%/메인라인 28%)이다. 한인들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보수적이다.
한인의 55%가 동성애를 반대했으며, 40%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낙태에 있어 아시안의 37% 법적허용에 반대하고, 54%가 법적허용에 찬성했다.
한인들은 보수적이다. 낙태에 대해 51%가 불법, 45%가 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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