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광고로 만난 청년이 안절부절 정서가 불안해 보였다.

 점심 식사했어요? 

아직 못 먹었습니다. 

맛있는 것 많이 시키세요. 

갈비+ 2인분을 맛있게 먹었다. 

저는 돈이 없어서 오늘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운전해서 3시간도 더 걸리는데 사는데 아내에게 쫓겨났어요. 

형이 근육이 마르는 병에 걸려서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사업도 집도 팔아서 한국에 형의 병 고치러 갔을 때 아내를 만나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아내가 나를 무시해서 말다툼을 하면 바로 경찰을 부르곤 하더가 나를 쫓아내고 집에 들어오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해요. 

아내가 집에 없을 때 들어가서 옷을 가져 오겠다고 전화하면 경찰 부르겠다고 소리를 질러요.

어린 아들이 있는데 돈 안벌어오면 보여주지도 않는데요. 

저는 한국식이어서 아들을 꼭 빼앗을 거예요. 

아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도 약사가 되어서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아내가 나보다 2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나를 무시해요. 

저는 똑똑한 여자는 딱 질색이예요. 

내 칫솔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무슨 냄새냐고 물어 봤더니, 내 칫솔로 화장실 청소를 했대요. 진짜 나쁘죠??? 

진자요? 정말 심했네요. 

저는 지금 돈이 없어서 예물로 받은 반지와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려서 밥도 잘 못 먹어요. 

오늘도 너무 배가 고팠는데 잘 먹었습니다. 

지금은 어디 살아요?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고생이 많네요. 그렇지만, 모든 것이 다 청년 잘못이에요. 

아니에요 우리 엄마도 권사님인데 아기 엄마 잘못이라고 했어요. 

성경적으로는 가정에선 가장인 남편 잘못입니다. 하와가 잘못해도 하나님이 아담에게 책임을 더 크게 물으셨거든요. 

왜냐하면 가정의 서열은 하나님 => 가장인 남편 => 아내 => 그리고 자녀는 아빠와 엄마가 다스리는 거예요. 

왜 청년이 잘못인지 들어보세요. 일반적으로 20-30살 때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성숙해요. 그런데 아내가 2살 많으니 실제로 남편이 하는 행동이 어리석어 보였을 거예요. 

그래도 남편을 무시하면 안되는데 아내도 아직 어리고 성경을 잘 모르니까 그랬겠지요. 어머니 권사님께 나중에 여쭤보면 자세히 알려 주실 거예요.

왜 청년 잘못인지 말해 볼게요. 첫째 남편이 될 준비가 안되었는데 결혼을 했고, 둘째는 아빠가 될 준비가 안되었는데 아빠가 되었잖아요. 이게 누구 잘못이에요? 

듣고 보니 제 잘못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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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에서 아내가 경제적인 능력이 없거나 특별한 결격사유(정신질환 등)가 없으면 아들을 빼앗을 수 없어요.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리고 아내가 똑똑한 것이 싫다고 했는데 아들이 엄마 닮아서 똑똑할 텐데? 아들 똑똑한 것도 싫어요?

 아니요 아들이 똑똑해서 좋아요. 

맞아요 아내 닮고 청년 닮아서 똑똑하고 멋진 아이일 텐데 감사한 일이지요. 청년이 아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은데,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아들보다 더 사랑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아내도 남편을 존귀히 여기고 아빠 닮은 아들은 저절로 사랑할텐데요. 

그런데 청년은 반대로 아내는 미워하고 아들을 빼앗겠다고 하니 아내가 점점 더 멀리하고 아들을 안 빼앗기려고 집 근처에도 못 오게 접근 금지 명령도 할 수 있어요. 

사모님 말씀 듣고 보니 참 맞는 말씀이시네요. 제가 지금 당장 전화해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해야겠어요.

그렇게 하면 화해가 안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내는 아직은 남편 마음이 변한 것을 몰라서 아들 빼앗으려는 남편인 줄 알고 목소리만 들어도 화를 낼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돌아가서 진심을 다하여 편지를 쓰세요. 아내에게 남편 될 준비도, 아빠가 될 준비도 안되었고 경제적인 능력도 없는데 가장이 되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나 자신만 생각만 하고 무시한다고 화내서 미안하고 앞으로 가장으로서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으니 함께 잘 해보자고 하고 … 등등, 생각나는 미안한 것들을 편지로 잘 써서 보내고, 아내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니까 편지가 도착한지 한 3일쯤 되었을 때 전화를 하면 될 것 같아요. 

잘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후 소식이 없어서 결과가 나올즘인 2주 후에 청년에게 전화해서 일하러 안오세요? 

죄송합니다. 아내와 화해가 잘 되어서 집에 돌아와서 보고 싶던 아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 

아! 그래요 참 잘 되었네요. 축하해요. 예수님 잘 믿으면서 행복하게 잘 사세요. 축복합니다.

히브리서 4장 12-13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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