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전도사

 

 

요한복음 21장 1-1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한국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며 가도 잠시 머물던 나는 항상 허둥지둥 돌아다닌다. 

친구를 만나도 예수님을 전하는데 집중하고는 또 다른 전도대상자를 만나야 하기에 충분히 친구와 교제하지 못하고 헤어지곤 했다. 

예수님 이야기만 한다고 불평하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너는 내 친구도 아니야!, 무슨 일 있니? 너는 한국에 오면 예수님 이야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바쁘다고 가버리잖아! 짜증내며 네가 전도했던 내 친구가 갑자기 쓰러져서 코마 상태여서 병문안 갔는데 불쌍한 마음이 하나도 안들어서 내가 나한테 충격을 받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왔어. 아픈 친구와 다투었는데 화해하자고 여러번 전화왔는데 안받아줬어. 코마 상태가된 친구를 보고 아무 감정이 없어서 너하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너는 언제나 예수님 이야기만 하니까 ..….

미안했어. 네 말이 맞아 나는 네 친구가 아니야, 외모는 예전과 같지만 속은 예수님 믿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거든, 소프트웨어를 애플에서 삼성으로 바꾸면 겉모양은 애플이지만 삼성 컴퓨터인 것처럼 나는 네가 알던 친구가 아니야. 

한국에 가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자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  

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간절히 기도하다 드디어 친구 집에 갔는데,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내가 친구를 만나기도 전에 벌써 친구를 만나주셨다. 

친구는 신나게 간증을 했다. 

방에 혼자 있었는데 몸에서 귀신 몇이 창문을 통하여 나가는 것을 보았어, 그리고 꿈도 꾸었는데 내가 왕관을 쓰고 여왕 옷을 입고 있어서 너무 놀라서 왕관은 벗어던지고 꿈을 깼다고 걱정하며 그동안 내가 여왕 노릇하며 살았던 것 같다며, 여왕 옷을 못 벗어 버리고 꿈에서 깬 것을 속상해했다. 여왕 옷은 회개하면 천천히 벗어질거야 걱정하지마.  

사람이 거듭난다는 것은 예수님이 베푸셨던 첫번째 기적처럼 물이 포도주가 되듯 본질이 변하는 놀라운 일이다. 

사탄의 지배를 받던 영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므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알고 본인은 더욱더 확실히 알게 된다.

친구는 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내가 언짢아한 적이 있는데, 우리 엄마는 너네 엄마와 달라, 이기적이셔서 시집가라는 말을 한번도 안하시고, 너는 나를 책임져야 한다, 시집을 가도 나를 책임져야 한다고 하신다니까. 했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교만과 엄마와의 일들을 회개했으리라 짐작된다. 

구원받고 난 후로는 효녀로써 아프신 어머님을 극진히 모시면서 관계도 회복하고 복음을 전하여 천국에 가셨다. 

미국에서만 살 수 있는 책도 보내 달라고 하고 성경을 알아감에 열심을 내고, 오랜 세월 공무원으로 봉사를 많이 해서 주위의 분들이 조언을 구하는데 “세상 일은 예수님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고, 모든 일은 예수님을 믿어야 해결된다고 조언한다”라고 했다. 

친구는 주님과 동행하며 열심히 성경 읽고 기도하며 예배드리며 성도들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친구는 여러 마리의 귀여운 진도 강아지를 기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어디든 가라고 명령하시면 언제든지 강아지들도 다 놓게 떠나야겠지? 하며 웃었다. 

정말 놀라운 변화였다.

내 몸이 친구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응답해 주셔서, 만나서는 간증을 나누고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베풀어 주실 수많은 기적들을 믿음으로 미리 봅니다. 

이 글은 읽으시는 분들에게 같은 은혜가 임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간증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