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전도사

 

어린 시절 옆집에는 주위에서 유명한 무당 할머니가 사셨는데, 가끔 굿도하고 약한 아이들의 명다리를 걸어 놓는다며 무었인가를 하시곤 했습니다. 

그 무당 할머니가 돌아가시고는 더 이상은 무당집은 아니였지만 그분의 며느님도 반무당 같으셨는데 어머님(오빠 언니가 몸이 약해서 명다리를 걸어 놓으심)과 평생을 이웃으로 지내셨습니다.

농촌에 겨울이 오면 라디오도 없던 시절에 우리집에 몇분의 아주머님이 모이시면 모두 글을 모르셔서 어머님이 장화홍련전 춘향전 등을 신파극 같이 읽어 주시곤 하셨는데, 무당집 며느님과 아주머님은 신화나 미신 같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옛날에 아프신 홀어머님을 모시는 효자 아들이 있었는데 공양을 잘해서 산신령님이 감동해서 꿈에 선녀를 보냈는데 아들이 그 선녀의 치마에 실이 달린 바늘을 꽂아 놓았는데 실이 풀려나갔고, 그 선녀가 멈춘곳은 냇가의 가시덤불이여는데,  꿈에서 깨어서 그곳에 가서 보니 산삼이 큰게 있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실감나에 이야기 하셨던지 제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른들의 모임에 끼어들지도 않고 참을성있고 염전하다며 유난히 귀여워하시며 저를 항상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무당의 며느님은 예수님을 믿고 전도하기 위해 찾아 뵈었을 때는 인사를 드리니 바로 건넌방으로 들어가셔서 따라 들어갔더니 안방으로 가셨고,  눈치없이 안방으로 오라는 뜻인줄 알고 안방으로 따라가니 화장실에 들어가셔서 문을 잠그시고 안 나오셨습니다. 

그제야 영적으로 알아보시고 피하시는 줄을 알았고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으셔서 예수님을 못전하고 어머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님이 미국에 오셨을 때, 그 아주머님을 꼭 전도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인데 내 말을 들어야지…하시며 못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만 천국 가시면 되세요? 아주머니는 지옥 가시는데요? 저는 하루종일 또는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주무시게하며 간절하게 말씀드리면, 알았어 가서 해 볼게 하시는데, 그래야 대화가 끝이 납니다. 아주머님은 예수님 이야기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발하시며 어머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고 싫어하셨답니다. 

사업에 묶여 자주 한국에 갈 수 없었던 나는 예수님 믿으시기 전에 돌아가시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내가 한국을 방문 하였을때 아주머님은 중풍으로 걷지도 못하시고 말도 잘 못하셨는데, 화장실에서 안방으로 앉아서 가고 계셨습니다. 이제는 피하실 수도 없으시니 안방에서 마주 앉으셨는데 언짢은 표정으로 뱀눈을 하시고는 오른쪽 방 바닥만 째려보고 계셨습니다. 

싫어하셔도 너무나 중요하기에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45분쯤 집중하여 말씀드리고 나서야 경계를 푸시고 제 눈을 마주 보셨습니다. 할렐루야!

아주머니, 이 집은 굿을 많이해서 안 보이지만 악한 영들이 떼로 많이 있어요.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영들을 내 집에서 떠나갈지어다!” 하시면 예수님이 무서워서 다 도망을 가요. 우리 힘으로는 안 보여서 잡을 수도 없고 귀신을 쫓아낼 수가 없어요. 한번 해 보세요. 

중풍이셔서 부자연스러운 입 모양으로 들릴듯 말듯 따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으로 하시는 것도 들으시니까 혼자서도 그렇게 하시면 되요. 무서운 생각이 나시면 바로 왕중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물리치세요. 

한 40분을 같이하시고 혼자 하시기를 반복하셨는데, 조카의 전화가 울리고, 이모 빨리 비행장에 가셔야 해요 비행기 놓치시겠어요 얼른 오세요. 미국으로 돌아와서 어머님께 잘 도착했다고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님께서 그거 참 이상하다 그동안은 매일 아침마다 2-3시간을 며느리에게 쌍욕을 하며 굿 해줘 굿 해줘 굿을 안해줘서 아픈것이 안 낫는다고 울며 불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었는데 네가 왔다 가고는 안 그러신다 라고 하시면  참 이상한 일이다. 할렐루야

어머니, 이제는 아주머님이 아프셔서 피하시지도 못 하시니까 매일 가셔서 함께 기도하시고 놀아 드리세요. 알았어. 

어머님이 다녀오셔서는 내가 가서 나는 우리 딸처럼 소리내서 기도 할 줄 몰라요. 속으로 기도할게요 하시며 손잡고 기도하시면 눈물을 흘리시곤 하셨답니다. 

그렇게 몇 해를 사시고 소천하셨습니다. 

그분의 며느님을 2년전에 어머님댁 앞에서 뵈었는데 우리 막내딸이 시집을 갔는데 신이 내려서 속상해 죽겠다고 하셔서, 숙이 할머니처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물리쳐야 헤어날 수 있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가계에 흐르는 악령들의 고리를 끊는 것도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합니다. 

특별히 미신과 무당 그리고 주체사상과 이단들이 영적인 우리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악령도 영인지라, 영적인 분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만왕의 왕 예수님을 먼저 알아 보고 피합니다. 

우리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도 할 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게 전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크고 놀라운 일에 동참하시게 되어 큰 기쁨을 선물도 받으실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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