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직장인.JPG

 

“오 주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제65주년 제헌절을 하루앞둔 16일 저녁 서울 수송동 종로구청 강당에 기도의 함성이 크게 울려 퍼졌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와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소속 30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제11회 공의와 사랑실천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두고 남북간 팽팽한 기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평화통일을 향한 기독인들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사회에 만연한 불신과 혼란 해결을 위한 기도 중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참석자들의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빈부격차 해결 등 경제정의를 간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참석자들은 먼저 위정자들에게 나라를 바로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또 공의 실현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나라가 하나 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직장 복음화와 음란퇴폐 문화, 우상숭배 극복 등 12가지 기도제목을 갖고 통성으로 부르짖었다.
한직선 이사장 정세량 장로가 대한민국 국회 제1회 속기록을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힐링엔젤스 대표 마정열 목사는 ‘우리의 기업이 되신 예수’(엡 1:3∼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구주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 갈 때 하나님의 공의와 예수 사랑이 실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준 한직선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은 건국 첫 국회에서 기도로 시작한 국가”라며 “지금은 기독 직장인들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어다’(호 12:6)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서울메트로기독선교연합회와 서울시청선교연합회, 정부중앙청사선교연합회, 정부과천청사선교연합회,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선교연합회, 한전그룹선교회, 한국경찰기독선교연합회, 종로구청선교회, ㈔지구촌사랑나눔이 주관하고 국민일보, ㈔CTS기독교TV, 극동방송이 후원했다.


이날 기도회는 전국 20여개 광역시·도 단위의 직장선교 단체들도 동시에 진행했다.


한편, 한직선은 오는 10월 12일 대전 원내동 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제28회 직장선교예술제를 개최한다. 같은 달 29일에는 청와대선교회와 연합해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인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