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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년 남자로 산다는 것 자체가 고난이고 고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을 호소하며 치료받은 40, 50대는 2008년 18만7037명에서 2010년 19만8880명, 2012년에는 22만3537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놀라운 것은 남성 우울증 환자 중 83%는 병인 줄도 모르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어느 때보다 남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야 하는 시대에 남성사역전문가 이의수(50) 목사로부터 성경을 통해 본 바람직한 크리스천 남성상이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그는 최근 ‘남자를 이끄는 힘’(국제제자훈련원)을 출간했다.


“성도들이 점점 고령화되는 데다 주일학교 어린이 숫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한국교회가 이제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남자들의 삶의 문제에 대해 눈을 돌려야 합니다.”


이 목사는 그동안 헌신해온 남성사역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남성들이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어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남성상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서 ‘남성을 이끄는 힘’에서 성경 속의 남성들이 안고 있는 갈등과 좌절은 무엇이었는지, 아울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의 갈등과 좌절, 고민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크리스천 남성들이 이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속에 담긴 말씀과 묵상을 마음에 담으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남성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 2:8)는 말씀대로 거룩한 남자들이 세워지기를 기대합니다.”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는 남성들이 왜 믿지 않는 남성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이 목사는 남자들의 인생을 이끄는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자들 스스로가 남자들의 인생을 이끄는 힘이 될 수 없으며 남자의 힘은 남자를 이끄는 힘(Him·그분)이라고 설명했다.


즉 남자들이 힘(Him)과 함께할 때 비로소 힘 있게 험난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힘(Him)과 함께 살아갈 때 사는 남자들만이 Hymn(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자의 힘(力)은 남자의 인생을 이끄는 힘(Him)이십니다.”


남자의 인생을 이끄는 힘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 목사는 세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소명을 따라 사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자를 이끄는 힘은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믿음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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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현재 남성사역전문가로서 사랑의교회에서 사랑패밀리센터를 맡고 있다.


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는 성도들의 생애 전반을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부태교교실, 결혼준비교실, 사랑의 순례, 행복 더하기, 부부대화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이 가정 안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친밀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아바러브스쿨, 써드 에이지들을 위한 인생설계를 돕는 인생2막스쿨 등의 강좌도 개설돼 있다.


이 목사는 “남자를 이끄는 힘(Him)은 남자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믿는 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답을 찾아갈 것이다”며 “남자를 이끄는 힘을 통해 남자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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