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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추석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보름달만큼이나 넉넉한 큰 선물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1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는 ‘통일약과’ 6000상자 전달식이 진행됐다.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고 국토수호를 위해 수고하는 백령도 군 장병에게 약과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최성규 목사는 “통일약과는 고향에 갈 수 없는 탈북여성들이 모여 만들었기에 전방의 군장병에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11일 백령도 군 장병에게 통일약과를 전달한다.

빈곤층 주민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는 10∼19일 저소득 가정 노인과 독거노인, 쪽방생활자, 노숙인을 초청해 한가위 큰잔치를 열고 예수 사랑을 나눈다. 

추석송편 빚기와 추석상차림, 사랑의 덕담나누기, 윷놀이, 노래자랑 등을 마련한다.
대구 두류동과 내당동 일대 주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대구 내당교회(조석원 목사)가 12일 ‘추석맞이 지역주민 초청 나눔 잔치’를 열기 때문이다. 

올해로 22회째인 이 나눔장터에서는 새 상품은 시중 가격의 3분의 1, 중고제품은 원래 값의 5∼10%만 주면 살 수 있다. 손해보며 판 물건 값은 내당교회가 2000만원 정도를 메꿔준다. 

지난해 나눔 잔치 때에도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는 2000명의 주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빛나교회(유재명 목사)에서는 14일 오후 한가위 찬양축제가 열린다. 

구세군 다문화센터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송정미 라스트 강찬 오이밴드 노아 정민우 등 CCM가수들과 헤세드 라인댄스팀, 다문화 어린이 핸드벨 연주팀, 빛나교회 관현악단과 현대무용팀이 출연한다.

경기도 성남 푸른교회(양현주 목사)는 지난 6일 수내3동을 찾아 ‘사랑의 쌀독’에 1년간 백미 480kg(120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수내3동의 ‘사랑의 쌀독’은 1월 9일 주민센터에 설치됐다.

푸른교회를 비롯해 지역 단체 및 개인이 쌀 1590kg(414만원 상당)을 후원해 535명이 지원을 받았다. 

‘사랑의 쌀독’은 여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후원하고 쌀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다. 

가져가는 사람이 거북하지 않도록 주민센터 로비 한 켠에 위치해있으며 가져가기 편리하도록 개별 포장돼 쌀독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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