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ied Weather Technology INC. 강정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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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9월 6일 북가주 서울대 동창회가 주최한 성공한 경영인 세미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앞줄 외쪽에서 다섯 번째가 황만익(사.59)이사장, 여섯 번째가 강정수 회장, 일곱 번째가 이장우        (문.72) 동창회장.


장래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미래를 생각던 光州一高 生 강정수는 1959년  추석 명절을 맞이한 한국을 휩쓸고 간 잊지 못할 슈퍼급 태풍 사라가 남기고 간 상처를 보며 미리 알고 대처를 했더라면 재난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남다른 상상의 꿈을 꾼다.
꿈을 실현키 위하여 그는 서울대 문리대 천문기상학과(대기과학과)로 진학한다.
의사인 부모님 덕분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高二때 사고로 부모님을 여위고 재정문제를 포함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다.
학비는 가정교사를 하며 장래에 닥치는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하는 계기가 된다.
1970년 단돈 $250 들고 Univ. of  Miami, 를 찾아가 지금 학비는 없지만 벌어서 후불 하겠다는 조건하에 Rosenthal School of Marine and Atmospheric Science 입학 하고 석사학위를 받고 기상정보업체에 입사하여 15년간 남다른 노력으로 동료는 물론 고객들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그 회사가 일본에 매각 된 후 무일푼으로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UC Berkeley에서 강의하던젊은 중국인과 둘이서 1996년 Applied Weather Technology를 설립한다.
인공위성을 통해 해상에 운행 중인 선박에 가장 안정하고 빠른 항로를 컴퓨터로 지시하는  해운업계에 꼭 필요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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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나타난  실시간 태평양 기상도이다. 세계 스코틀랜드,홍콩,상해,서울,뉴욕,독일등 6개국 지사에서 해상에 떠 있는 자사 이용 선박 4,000여 대에 이상적인 항로를 안내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미서부 Portland에서 동남아까지 보통 15일 걸리는데 어떤 배는 12-3일 혹은 15-6일  며칠씩 소요 날짜가 기상 변화에 따른 항로을  어떻게 따라 가느냐? 에 따라서 틀린다.
큰 화물선 하루 연료비를 포함한 운항비용이 $100,000 이상 소요되니 기상정보회사의 지시에 따르면 큰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창업 초창기 시절 아침 7시 부터 자정까지 일하고 기상이 악화 일 때는 새벽 2시에 일을 처리 해주곤 했다.
1996년 무일푼으로 시작한 회사 실적은 5년 후 5백만 불에서 2010,2011년에 년매출 2천5백만 불의 실적을 올려 같은 업종 회사 중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금을 자그마치 일년에 8백만 불을 냈다고 한다.
세금관계등 회사 운영에 도움을 준 책 "Good to Great" by Jim Collins를 후배 경영인들에게 권한다.
현재 직원은 150여 명에 자체 회사건물도 구매하고 전문기업인 Vincent Vacarello(이태리계 미국인)을 사장으로 모시고  강정수동문은  회장으로 물러나서 큰 틀만 뒤에서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오늘날 자기를 있게끔 늘 옆에서 도와 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부인에 대한 사랑을 인사치래가 아닌 진심임을 그이 얼굴 표정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강정수 회장이 이끄는 해가 지지 않는 회사 Applied Weather Technology는 오대양의 선박들을 안전운행 시키며 기상을 예측하여 피해를 줄여 보겠다던 젊은 날의 꿈을 현실에 옮기고 있다.
글: 홍경삼(문.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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