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 가정회복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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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축제에서의 노사연.

 

히트곡 ‘만남’으로 유명한 가수 노사연이 지난 27일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가정이 회복됐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은 충남 서산성결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열린 ‘2011 서산 시민들을 위한 희망축제’에서 “우리도 다른 부부들처럼 문제가 많았다”면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주변에 이혼담당 변호사라도 있었으면 벌써 같이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이 지인 중에 변호사가 없었다며 이처럼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씨가 지상렬씨에게 한 푸념을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무송씨가 그랬다는 거예요. 노사연 누나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 수영장 물을 다 마실 수도 있다고요.” 노사연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이무송씨에게 반해 결혼했다.
노사연은 하나님을 만난 후 지쳐 잠든 남편을 보니까 측은지심이 들더라며 그때 지은 노래가 ‘사랑’이라고 소개했다.
사랑은 ‘당신이 힘든 것조차 받으려고만 했었던 날, 오직 나 위한 그 마음을 이제야 느낄수 있죠’라는 내용이다.
그는 배우자가 미워질 때 이 노래를 부르면 가정이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가정회복을 놓고 기도할 때 이무송씨도 혼자 기도하고 있더라”며 “기도가 우리를 지탱해준 힘”이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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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성결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3일간 5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 출석하는 노사연은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한지 2년도 안됐다. 그 불씨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2년 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살아났지만 한동안 스스로 숨을 쉬지 못했다.
노사연은 물론 신앙이 없던 가족들까지 새벽기도회에 나갔고 어머니는 호흡기를 떼고 이제는 앉아 있을 만큼 호전됐다.
노사연은 “어머니로 인해 가족들이 모두 구원받았다”면서 “비기독인이던 남동생은 신학을 할지도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제 어머니가 말문만 열면 되는데 걱정은 안한다”면서 ‘반드시 회복된다. 지치지 마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노사연은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았다. 본인의 표현대로 “너무 사소해 말하기 부끄러운 수술”이었지만 이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거의 1시간 반 동안 ‘만남’ ‘사랑’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일일은 난 몰라요’ 등을 열창했다.
희망축제에 참석한 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미란(38)씨는 “친정어머니가 생각났다”며 “가족복음화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서산 인지중 2)양은 “유명한 대중가수가 하나님에 대해 말하니까 더 가슴 깊이 다가온다”며 “노래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한편 문서선교협의회(회장 김동민)가 주최하고 서산성결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3일간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용 목사는 “하나님도 만나고 노사연씨도 만나고 처음 뵙는 분들도 만나고 너무 행복한 밤이었다”고 말했다(02-782-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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