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기도운동 펼치는 ‘원띵하우스’ 손종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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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띵하우스'를 시작한 손종태 목사는 부흥에 목마른 사역자다. 그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추구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이 주도해 주시는 부흥이 이 땅에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다윗이 바라는 한 가지 일(One thing)은 바로 일평생 예배자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경기도 고양시 원당역 부근 성원코아빌딩 5층 ‘원띵하우스’는 다윗의 고백과 같이 하루 24시간, 일주일, 일년 내내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다.
원띵하우스에서는 2007년 5월 27일 성령강림주일에 시작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하나님께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24시간 예배를 모토로 하고 있지만 여러 여건상 아침 10∼12시, 오후 2∼5시, 저녁 7∼11시 등 3차례로 나눠 예배를 드린다.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예배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저녁 원띵하우스에 가보니 찬양팀이 인도하는 찬양소리는 높게 울려 퍼지고 있었지만 예배 참석 인원은 아주 적었다.
300석 규모의 예배당에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인원수는 적었지만 그 간절함과 뜨거움이 외부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원띵하우스를 시작한 손종태(53) 목사는 “본질적으로 예배는 우리 인생의 ‘유일한 관객’이신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참석자 수 여부와 상관없이 예배자들이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결교신학교를 졸업한 손 목사는 지난 시절 절절하게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역을 펼쳐왔다.
인간의 힘과 노력, 의지가 아닌 오직 성령이 주도하는 목회와 사역을 전개했다.
그는 한때 걸출한 기독문화사역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0년대 말 ‘팝음악에 나타난 사탄의 활동’ 등을 펴내기도 했고, 1996년에는 한국교회 최초의 열린 예배를 시작하기도 했다.
신앙계와 낮은울타리 등의 잡지에 대중문화 칼럼을 썼으며 CTS기독교TV에서 오랜 기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예수촌교회를 개척, 성령운동과 문화사역이 결합된 목회를 펼쳤던 그는 2007년 한국교회 성령100주년을 앞두고 부흥을 사모하는 동료 목회자들과 ‘어게인1907’이라는 부흥운동을 펼쳤다.
전국을 다니며 부흥의 영이 한국교회에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수개월 동안 밤을 새우며 금식하고 통곡하며 부흥을 추구했다. 그러나 부흥은 쉽게 오지 않았다.
2007년 예수촌교회를 해체하고 ‘다윗의 장막’과 같이 24시간 예배하며 온전히 하나님을 추구하는 원띵하우스를 시작했다.
기도 가운데 부흥의 키는 하나님 백성이 하나 되는 연합에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 그는 원띵하우스를 통해서 교회와 선교단체, 복음주의와 은사주의, 아버지 세대와 자녀세대가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올 초에는 ‘진정한 사도행전 교회’란 의미의 ‘진행교회’를 다시 개척해서 원띵하우스 사역과 병행하고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진행교회에는 2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성령의 초자연적인 부르심에 따르는 네트워커라고 밝히는 손 목사의 모델은 예수원 창립자인 고 대천덕 신부.
“지금 우리시대에 필요한 것은 성령 안에서 복음주의와 은사주의, 자유주의가 연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합할 때에 다시 부흥의 영이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그 모델을 대천덕 신부님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대 신부님 안에는 복음주의와 은사주의, 자유주의의 영성이 모두 통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영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평생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부흥에 목말랐던 사역자 손종태 목사.
그는 지금도 원띵하우스와 진행교회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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