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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PC 동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 강사 이영섭 목사(전 총회장)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동부지역 목사장로 기도회가 2월 11일(월)부터 3일간 펜실바니아 포코노지역 호텔에서 열렸다.


이영섭 목사(전 총회장, 볼티모어교회)는 사도행전 13장 2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목회를 나누었다.


이 목사는 올해 성역 50주년이며 볼티모어교회에서의 30년 목회를 마감하고 올해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은 어떤 사람인가. 성역 50년에 터득한 3가지가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은 겸손한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추한것이 교만이다.
하나님은 교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겸손하기만 하면 무궁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물리치시는데 알면서도 겸손한것이 안된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시고, 사람도 교만한 자를 싫어한다.
신기한것은 교만한 사람도 교만한 자를 싫어한다.


그러면 세상에서 제일 다루기 어렵고 교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50년 목회하면서 발견한 교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장로인가. 장로가 아니라 바로 목사이다.


신학교에서 38년을 학생을 가르쳤다.
수백명의 가르친 학생들이 목사가 되었는데 목사들이 너무 교만한 면을 많이 본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겸손한 자이다. 겸손한 만큼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②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은 인내하는 사람이다.

 

잘 참고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이다.
목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마디로 목회는 인내라고 말하고 싶다.
목사들이 참지못해서 실패한다.


어느 교회에 부흥회를 연속으로 간적이 있다.
꾸준히 성장하다가 나중에 가보니 성도들이 없었다.


물어보니 목사가 성질을 부리고 혈기를 부려 교인들을 야단쳐서 내쫓았다.
 그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결국 목사는 교회문을 닫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볼티모어교회에 30년동안 있으면서 한번도 큰소리를 안쳤다.
힘들면 혀를 깨물면서도 큰소리를 안냈다. 힘들게 하는 장로들이 있어 혈기가 올라올때도 있었지만 혀를 깨물면서 큰소리를 안치겠다고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결심했다.


감사한것은 은퇴할때까지 한번도 큰소리 안치게 하신것이다.
웃는 연습을 좀 하니 장로님들을 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회나 제직회때 목사가 혈기 한번 부리면 그 목회는 끝난다.
워싱톤디시에 그런 목사가 있다.


너무 장로가 속을 썩이니 멱살을 잡고 죽을래 교회를 떠날래 하니 장로가 살려달라고 하면서

교회를 나가면서 교인들을 끌고 나갔다. 그 목사는 그것에서 목회가 끝났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은 인내하는 사람이다.

 

③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기도로 백전백승한 사람이었다. 만사를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우리 목사들은 기도하면 되는 줄 알면서도 기도를 못한다. 기도하면 되는데 내 생각과 주장을 앞세우고 기도하지 못하고 근심하고 걱정할때가 많다.


목회의 승리 비결은 기도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기도의 사람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최대의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끝까지 겸손한 사람, 끝까지 참고 인내하는 사람,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령받고 달라진 것 2가지

 

어릴때 부터 엄격하고 신앙이 철두철미한 장로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하루에 2번씩 가정예배를 드렸다.
아버지는 기도의 용장이었다.


또 성경에 능통했다.
아버지 한분 예수믿고 많은 축복을 받아서 2남5녀 직계자녀들중에 15명의 목사가 나왔다.


아버지는 두아들을 하나님앞에 바쳤다. 형님은 나이 차이가 많아 일찍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별명이 목사였다.


 자녀교육에 엄격해서 어려서부터 거짓말 하거나 주일을 범하면 죽는다고 교육을 받았다.
어릴때부터 예수잘믿는 모범생이었다.


신학교에 수석으로 들어갔지만 부모가 시키는대로 들어가 사명감이 없었다.
형님은 성령의 불을 받아 44년간 세계를 도는 부흥사가 되었다.


50여년전 성령의 불세례를 받았다.


그때부터 달라진 것은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기도하면 되는데 언젠가부터 목사들이 기도시간이 부족하다.


현재 목회하는 목사들이 기도 평균시간이 15분이라고 한다. 30분도 기도안하고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하면 착각이다.


기도는 억지로 못한다. 성령님이 기도할 힘을 주셔야 기도할수 있다.
성령의 세례를 받으니 마음이 뜨거워지고 기도를 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말씀이 꿀같이 달았다.


그때부터 성경을 파기 시작하는데 신학교를 다닐때 3일에 한번씩 신약성경을 보았다.

 

목회인생 바꾼 3가지 말씀

 

김치선 박사가 신학교 강의하러 와서 한가지 꼭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매일 성경을 한절씩 암송하여 졸업할때 천절만 암송하면 목회에 반드시 성공할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수십명의 학생이 매일 성경을 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만두기 시작한 학생들이 늘어났다.


나는 노트를 사다 매일 성경을 쓰고 외우기를 반복했다.

그때 첫날 외운 3가지 성경구절이 있다.


첫째, 사도행전 13: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이다.


이 말씀을 외우면서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자.


그날부터 하나님앞에 기도하면 나오는 말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종이 되게 하소서' 라는 기도였다.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말고 하나님 마음이 합한 종이되기 위해 기도했다.


둘째, 사도행전 20:2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이다.


그때부터 저는 생명을 걸고 복음을 외쳤다.

한번 설교하면 와이셔츠가 젖어 갈아입는다.


형님은 적당히 설교하면 하나님이 적당히 하시며, 설교에 생명을 쏫으면 하나님도 그만큼 크고 강하게 역사하신다며 설교할때 적당히 하지 말고 생명을 쏫는 설교를 하라고 늘 저에게 말해주었다.


셋째, 히브리서 4: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이다.
말씀에 은사가 임하니 성경말씀이 꿀처럼 달고 맛있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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