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꿈꾸는 교회 / 손원영 지음 / 모시는사람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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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 앞에 붙인 '95개 논제'.

당시 부패한 가톨릭교회의 문제를 지적했던 루터의 '95개조 반박문'과 같이 지금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새로운 교회상 100가지를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내가 꿈꾸는 교회'는 개신교인에 의한 훼불사건 모금운동을 벌이다 학교 측으로부터 강제 해직된 바 있는 손원영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지난 2017년 손 교수가 한국교회에 대한 꿈 100가지를 자신의 SNS에 올린 후, 3년여 동안 하나하나 상세하게 해설해 올린 글을 모은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탄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는 일명 '개벽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해 새로운 한국교회의 모습을 그린다.

'내가 꿈꾸는 교회' 저자 손원영 교수는 "한국교회가 더 하면 더 했지 중세 때 가톨릭교회보다 결코 부패의 정도가 못 하지 않더라고요. 거의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본적인 어떤 새로움을 우리가 추구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취지로 해서 우리 한국학에서 강조하는 개벽이라고 하는 용어를 과감하게 차용을 해서 (설명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책은 예술신학과 예술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가 꿈꾸는 교회'와 '꿈꿔야 하는 교회', '꿈에 그리는 교회'와 '꿈꿀 수밖에 없는 교회' 등 크게 4개의 틀로 나눠 각각 25편의 교회 상을 설명한다.

이는 '미-선-진-애'의 교회론적 구조를 바탕으로 쓰였다.

손원영 교수는 "진리의 하나님, 그 다음에 공의의 하나님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를 하는데 아름다운 하나님에 대해서는 참 소월한 게 아닌가. 그래서 의도적으로 '진-선-미' 대신에 그걸 거꾸로 해서 '미-선-진-애'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이런 얘기를 이제 하고 있거든요. 또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될까? 그런 고민을 하면서 한국적인 교회의 모습을 우리가 만들어 가야 되지 않을까. 그 이야기를 강조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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