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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탐구센터가 펴낸 책, '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은 개신교 극우 현상의 배경과 형성 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했다.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통해 보수 개신교인들의 내면세계와 정치의식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고, 복음주의 정신과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특수성에서 비롯된 극단적 반공주의와 근본주의 기독교신앙이 야기한 정치적 극단화 현상 등을 살펴보며 균형과 본질을 잃은 한국 교회의 현실을 성찰했다.
특히, 정치적 이념에 신앙의 이름이 덧입혀졌을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상호 이해와 건강한 토론을 통한 양극화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편향된 정치 성향에 종교색이 덧입혀지면) 정말 타협이 불가능한 굉장히 고집스러운 주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요.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고 해서 (모두) 극단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발견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신앙 안에서 어떻게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고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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