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면_100만불.jpg

 

 

독도 이름지키기, 위안부기림비 설립 등을 주도하며 미주 한인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아온 김진덕.

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이(김)순옥 여사)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거금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12월 21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는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과 윤상수 신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곽정연 회장과 전직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곽정연 한인회장은 "33년 전에 구입한 현 한인회관은 제대로 보수를 하지 않아 심각한 상태다"며 "이번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기부를 기회로 자랑스러운 한인 문화회관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한일 대표는 "본 재단의 위안부기림비 사업 등에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번 한인회관 증축사업에 관련된 한인 업체들의 일자리도 창출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수 신임 SF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독립유공자들의 거점이었다는 역사적인 사실과,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커뮤니티에 기부하는 첫 사례임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정순 전 SF한인회장이자 전 미주총연 회장도 "고 김진덕 회장부터 한인사회에 큰 도움을 주셨는데, 대를 이어 한인사회에 통 큰 기부를 결정해 준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1987년에 구입하여 땜질식의 보수만을 해온 결과 현재 지붕의 누수가 심각하고 바닥 및 하수도시설도 수리가 시급하다. 

이에 전직 한인회장들은 물론 현 곽정연 회장도 골프대회 등 모금행사로 건축기금을 어렵게 모금해 왔다.

SF한인회 측은 이번 거액기부를 기점으로 회관 뒤편에 2, 3층 높이의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으며, 총 200만 달러의 건축자금 확보를 위해 본국 및 재외동포재단에도 부족 기금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