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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인도하는 김종호 목사 

 

 일전에 몇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듯이 이 북가주에는 13년째 계속되어 온 연합중보기도 모임이 있다. 

북가주의 부흥을 위해 목회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 기도하고 있고, 매달 첫번째 주일이 지난 월요일 저녁에는 연합중보 기도모임으로 누구나 와서 기도할 수 있다. 

참으로 귀한 모임이다. 

그 오랜 시간을 오직 북가주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온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너무도 귀한 것이다. 

그동안 팬데믹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잠시 정체되었던 이 연합중보 기도모임을 주님께서 다시 일으키시기 원한다. 

더 많은 기도의 용사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면 분명 놀라운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다. 

그동안 이 모임을 이끌어 섬겨 오시던 목사님들께서 제게 코디네이터를 맡아 매달하는 연합중보기도모임을 섬겨 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이유는 딱 하나다. 

제가 그중에서 제일 젊은 목사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 상황을 보면 제 코가 석자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교회에 부임한지 몇개월 되지 않았고, 한어부 부교역자가 없이 모든 설교와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모임의 코디네이터로 섬긴다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었다. 

처음에는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어떻게 하면 잘 고사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데 기도하면 할 수록 계속 북가주 연합중보 기도모임을 살려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을 주셨다. 

마치 작년말 제가 우리교회에 청빙을 받은 후, 처음에는 큰 마음이 없었는데 기도하면 할 수록 계속 우리교회로 가라는 확실한 마음을 주시는 것과 동일했다. 

모임에 참석해 오신 제가 존경한 한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김목사님, 이 일을 목사님의 교회의 사역의 일부로 여기고 사역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말씀이 참 많은 도전과 격려가 되었다. 

제가 우리 교회만이 아닌 북가주를 섬기는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여전히 우리 교회 사역과 그렇지 않는 사역을 구분하고 있었다. 

저뿐 아니라 어쩌면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목회자나 성도들이 그런 마음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연합중보 기도모임이 활성화 되지 못한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북가주 연합중보 기도모임은 우리 교회 밖의 다른 사역이 아니다. 

바로 우리 교회의 사역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 교회의 기도와 그 기도가 응답의 복의 지경이 넓어지는 놀라운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우리 교회만이 아닌 북가주 전체가 우리의 교구가 되어야 한다. 

매달 첫 주일이 지난 월요일 저녁 7시30분, 프리몬트에 있는 뉴라이프 교회에서 주로 모인다. 

지난 4월에는 저희교회에서 이 기도모임을 가졌는데, 10여년 만에 그모임이 나들이를 나온 것이라 한다. 

올 10월에 한번 더 우리 교회에서 이 기도모임을 한번 더 호스트 하며 섬기려 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교회 밖의 다른 사역이 아니라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할 사역이다. 

매 달 모임마다 목회자 기도모임에 참석하시는 귀한 목사님들께 은혜의 말씀을 전해 주고 계시고, 말씀후 기도시간은 앞으로 당분간 제가 매번 인도하게 된다. 

지난 4월부터 계속 인도하고 있다. 

이미 주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다. 

여러분도 함께 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저도 힘이 나고 여러분도 주님의 위대한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 귀한 기도의 자리 여러분을 초청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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