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회장들 “공동의회 개최는 불법” 평화적 해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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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영락교회가 교단 탈퇴를 결의했다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KPCA)를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10월 10일(주일) 오후 3시 열린 공동의회에서 교단 탈퇴건에 관해 총 894명의 투표자 가운데 찬성 780표, 반대 114표, 기권과 무효 11표로 87%의 찬성을 얻어 교단 탈퇴안이 통과되었다.

나성영락교회는 최근 일부 신도들이 담임목사와 시무장로 노회 고발사태를 계기로 교단 탈퇴를 추진해 왔었다. 

일부 교인들이 노회에 담임목사를 고발한 이유는 교회의 장학기금 유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의회가 열리는 날 KPCA는 수습전권위원회가 사태를 수습하고 교단의 행정지시를 교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파견되었지만 교회 진입을 막는 교인들 때문에 공동의회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교단의 대리 당회장으로 임명된 김인식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 서노회 임원 5명 등 총 7명이 현장에 파견되었으나 진입을 거부당한 것이다. 

총회 전권위원회는 지난 8일 행정지시를 통해 김인식 목사를 대리당회장에 임명하고 나성영락교회 당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해외한인장로회 전 총회장들은 9일 나성영락교회 사태와 관련 '교단 탈퇴를 위한 공동의회가 열려서는 안됩니다'란 교우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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