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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27일 LA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미주 총동창회 제30차 평의원 회의에서 노명호(맨 앞줄 오른쪽 7번째부터) 신임회장과 신응남 이임회장 등 참석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가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김종섭 상근부회장

 

미 전국 각 지역의 서울대 동문 대표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가진 평의원 회의가 LA에서 성료됐다.

서울대 미주 총동창회는 25~27일 LA 한인타운의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제30차 평의원 회의를 열고 남가주 출신 노명호 동문의 제16대 미주 동창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 평의원 회의에는 뉴욕의 신응남 이임회장, 보스턴에서 윤상래 명예회장, 필라델피아에서 손재옥 후원위원장, 최용준 남가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워싱턴 DC, 신시내티, 라스베가스,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 등 각지에서 전임 회장단과 동문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그리고 이희범 총동회장 대신 김종섭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날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노명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접 찾아가지 못하면 자주 통화라도 해 전국 28개 지부 동문들의 좋은 친구가 되는 동창회가 될 것"이라며 "80, 90학번 이후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동문들이 보내주시는 소중한 발전기금은 의견 수렴을 통해 의미있고 영속성 있는 사업에 쓸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신임회장은 또 본교 및 한국 동창회와 협력하는 공동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본교 동창회와의 활발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주동창회에 대한 10만 달러 기부금 약정으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평의원 회의에서는 관례에 따라 오는 2023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회장으로 오클라호마에 사는 의대 70학번 이상강 동문을 선출했다.

서울대 미주동창회는 매년 6월말 미주 전 지역 동문 대표들이 모여 평의원 회의를 개최하는데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모임이 불가능해 줌 화상회의를 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LA에서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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