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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PC 북가주 노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목사장로 세미나를 마친 뒤 참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가졌다.

 

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KAPC)북가주 노회 목사 장로 세미나가 12일(주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개최되었다.

KAPC북가주 노회(노회장:이강웅 목사)가 목사 장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동 세미나에는 45명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여했으며 "하나됨을 힘써 지킵시다"라는 주제 발제를 노회장 이강웅 목사가 발표했다.

이강웅 목사는 오늘날 우리의 삶은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감격과 감동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교회는 어디서부터 이를 벗어나야 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이 돼야 교회의 벽이 허물어지고 화해의 공동체가 되면 지상의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목사 장로 세미나 소주제 발제는 김영석 장로(회계)가 “나는 어떻게 노회와 총회의 일에 동참하게 되었나"에 대해 발표했다. 

김장로는 지교회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들(예를 들면 동성애 낙태문제 등등)을 노회와 총회를 섬기며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행정 및 헌법 등에 대해서도 교회에 큰 지침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님의 안경을 쓰기 원합니다"라는 주체 발표는 박용갑 장로가, 마지막 "그들만의 리그인가"라는 주제 발표는 박용준 목사(심포니 교회)가 담당했다.

박 목사는 각 개교회들의 신학적인 방향을 노회와 총회가 설정해줌은 물론 행정적인 안정성도 보장해 줌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KAPC북가주 노회 목사 장로 세미나는 네 그룹으로 나뉘어 소그룹 토론시간을 가졌다.

토론의 주제는 팬데믹 기간에 목회 현장 속에 나타난 다섯가지 위기에 대해 각 교회의 대처 방법과 부족한 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토론했다.

다섯가지 위기의 토론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성도들에게 내 교회라는 인식이 사라졌다.

2) 현장 예배 회복이 잘 안된다.

3) 섬김을 통한 헌신이 줄어가고 있다.

4) 자녀들에게 교회에서 기독교 문화를 가르치지 못한다.

5) 성도의 교제가 최소화 되었다.

목사 장로 세미나의 소주제 토론시간에는 다섯가지 위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되고 젠더, 세대, 정치, 지역 갈등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하나 됨을 힘써 지킬 때 세상의 소망이 될 것이라는 결론으로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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