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시온장로교회 교회창립이후 해마다 홀사모 돕기 올해로 23번째

11명의 사모와 5명 학생 후원...  해마다 성금늘어 올해 $31,35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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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정오 헤이워드 한양갈비식당에서 홀사모들에게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정 사모, 조미라 사모, 정미영 사모와 딸 로렌 정, 신태환 목사

 

고인이 된 남편 목사님의 뒤를 잊지도 못하고 험난한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하지도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홀로된 사모들은 생활비와 자녀들의 등록금 마련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홀사모란 홀로 남은 교역자의 사모를 뜻한다.

그러나 이러한 홀사모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미주 한인교회에서는 아주 미비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버클리에 위치한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는 지난 1999년 교회 창립이래로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를 계속해 오고 있다.

올해로 그 스물 세번째이다. (1999년에는 한해에 두번의 행사를 치뤘다)

작년과 올해는 "사랑의 성가제"는 펜데믹으로인해 일시 중단했지만 홀사모 돕기 성금 모금은 계속됐다.

"너희중에 기업이나 분깃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4:29)"

신태환 목사는 홀사모돕기 행사를 22년동안 23회를 거듭 계속할 수 있었음은 크리스찬 기업들과 교회 및 교계 단체들 그리고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8일(월) 홀사모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한양갈비 식당에서 밝혔다.

특히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는 일시 중단됐지만 후원금은 늘어 그동안 최대의 후원금으로 11명의 사모들과 5명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신목사는 덧붙였다.

이날 후원금이 전달된 사모들은 다음과 같다

△권현미 사모△조미라 사모△오경옥 사모△전복영 사모△이에스더 사모△Lim Hui Lee 사모△김태정 사모△정미영 사모△김동현 사모△임석순 사모△김명신 사모△홀사모 자녀들 5명

(홀사모  일인당 성금$2888.33  자녀 학생은 일인당 $1000.00)

한편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태정 사모는 지금 너나없이 모두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홀사모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홀사모들도 우리들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참여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거듭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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