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선교회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쪽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로스선교회 강대은 이사장, 김경찬 사업이사, 윤상희 산호세 지부장, 조금숙 선교사, 박지원 코디네이터, 권준상 운영위원장)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 선교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크로스 선교회의 강대은 이사장은 "올해 12월 한달동안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영양죽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면서 "작은 후원이 추운 날씨 속에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릴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7일 뉴비전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음악회는 베이지역에서 높은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인 10명과 갓스이미지, 북가주 윈드앙상블, 은혜의빛 장로교회 성가대등이 참여한다.
박지원 코디네이터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독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죽 원료를 공급하는데 쓰이게 된다"면서 "이 영양죽은 영양실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철분이 많이 함유돼 정상적인 아이가 먹을경우, 간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조나단 최교수 지휘로 백효정, 그레이스 리가 소프라노, 이우정 테너, 정소영 박성희가 바이올린, 김귀정, 이신애 박현지가 피아노, 김훈씨가 노래를 맡는다.
윤상희 산호세 지부장은 "이번 자선음악회는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의미있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북가주 한인들이 북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연말을 맞아 우리 동포인 북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했는데 지난 해보다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6만 8천여명에 달한다 면서 그중 1만명 가량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지금 당장 영양죽등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8일은 미주 한인교회의 북한 어린이를 돕는 기도 및 헌금의 날로 정한 크로스 선교회 측은 기도회원 1만명 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북가주의 많은 교회들이 이번 행사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간:2013년 12월 7일(토) 오후 6시
-장소: 뉴비전교회
1201 Montague Expressway.
Milpitas, CA 95035
*북한어린이돕기 성금 보내실 곳:
크로스선교회 사무실(5235 Shattuck Ave., Suite A., Oakland, CA 9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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