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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수기 시상식 및 롸이더스 그룹 창립 25주년 및 육아수기 시상식에서 그동안 롸이더스그룹과 함께 힘써온 회원들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박은주 회장, 김영중 이사장, 오영희 전 회장, 홍순영 회원, 조성도 고문.


SV롸이더스그룹(회장 박은주)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제12회 육아수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14일 저녁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거행됐다. 

박은주 회장은 "지난 25년 동안 롸이더스 그룹에서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넨다"면서 "특히 롸이더스 그룹의 대부와 대모 역할을 해주신 조성도 회장과 최화자 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중 미주 국제펜클럽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12년 동안 한결같이 이 같은 행사를 한다는 것은 집념과 사명 없이는 할 수가 없는 일"이라면서 경의를 표한 뒤 "육아수기는 이 시대 문인들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역할"이라며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화자 심사위원장(디엔자 칼리지 교수)는 심사평에서 "초기에는 이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자녀 키우는 어려움과 보람을 주제로 썼는데 얼마 전부터는 문학적 프레임을 가지고 글을 쓰는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2-3년 전부터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면서 "작품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맡아 돌보면서 느끼는 보람, 기쁨, 감사의 흔적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고 밝혔다.

'연어와 손녀'라는 글로 금상을 수상한 김영숙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내 아들과 딸을 키우면서 놓쳤던 우리의 풍습을 손녀딸에게는 꼭 전해주기 위해 한국식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몸짓을 보여주고 들려주려고 애쓰고 있다"면서 "한 10년쯤 후 단풍이 곱게 물든 공원을 산책하면서 손녀딸과 한국말로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는 꿈을 꼭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은상에는 사과를 껍질째 먹는 매튜를 쓴 함종택 씨 , 동상에는 무제의 곽유경씨가 수상했다.
한편 롸이더스 그룹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 동안 롸이더스그룹과 함께 힘써온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거행됐다. 

감사패는 김영중 이사장과 홍순영, 오영의, 박용란씨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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