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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탈북해 지금은 간호사가 되기위해 다음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2살인 이 여대생은 외모로 보아서는 대학생 같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간증은 점점 더 힘이 있어보였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주신 이유는 분명 나와 우리들이 통일준비에 크게 쓰임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당찬 확신을 표현했다.

이 여대생은 또 68년간의 분단의 고통이 끝날 날이 머지 않았다며 여기 앉아있는 우리 청년 모두가 그 통일을 앞당기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하나님께선 우리를 보내셨고 여기에 더 여러분의 기도가 더해지면 분명 통일은 앞당겨 질것이라고 말했다.

다음학교는 통일한국을 꿈꾸며 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탈북청소년 학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어 등단한 한양공대를 다니고 있다는 청년 이군.

함경북도가 고향이지만 13살때 중국으로 건너가 수년간 그곳에서 살다가 3년전 한국으로 왔다고 밝힌다.

이군은 자신이 한국땅에 보내어진 작은씨앗에 불과하지만 열심히 기술을 익혀 북한의 낙오된 기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남북통일이 되면 한국에서 배운것들로 북한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낸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들 탈북 청소년 16명과 남한청소년 블레싱 키즈 16명이 31일(금) 저녁8시 뉴라이프 교회 무대에 섰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요, 세상의 평화를 이뤄요, 우리가 시작해요, 우리가 하나되는 것을..."
이들 합창단은 남북한이 통일을 이루어 가는데 축북의 세대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김연수 단장의 지휘로 이들은 우리의 사랑을 이룰수 있도록 모두 기도하자며 블레싱 코리아를 외쳤다.

뉴라이프교회 위성교목사는 기도와 이사야서 61장 본문말씀을 선포하며 인간관계, 물질등에서 포로가 되었다면 희년의 해에 이 모든것을 풀어보자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John Chon선교사도 성경에서 보듯 하나님께서도 디아스포라를 사용하셔 통일을 이루었다고 전하며 따뜻하게 이 청년들을 맞아준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했다.

블레싱 코리아!
이들은 2부에서 고향의 봄, 경복궁 타령, 한강수타령, 아리랑등을 부르며 청중들과 마음을 같이했다.
특히 끝곡인 "축복하노라"를 합창하며 모두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3곡이나 앵콜이 터지기도 했다.
이날 저녁 "블레싱 코리아!"를 주최한 크리스찬타임스 발행인 임승쾌 장로는 이 청년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표하며 뉴라이프교회와 후원한 한국일보, 북가주메시아여성합창단, 그리고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탈북 청년들에게 아픈상처들이 많았다고도 말했다.

한국에 와서 사춘기를 겪었거나 겪는 그들에게는 무시당하는것이 제일 싫었다고 밝힌다.

그래서 그들은 북한사람인것을 숨기고 조선족인것처럼 다니지만 간혹 북한말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고 말한다.

생활, 문화의 격차 많은것들이 가슴속에 쌓여 그 상처가 커갔지만 하나님을 만난 뒤로 기도하고 찬양하며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그 상처들이 치유돼 갔다고 그들은 말했다.

물론 이들에게 앞으로도 고난과 역경은 계속되겠지만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랑스런 탈북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해 본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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