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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국학교(교장 박성희)에 정흠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다.

지난 17일 세종한국학교 강당(크로스웨이 교회)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4년간 수고한 김경환 이사장이 이임하고 정흠 신임 이사장이 취임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계속해서 물심양면 도울 것임을 다짐했다. 

2부 순서로 2022-23학년 가을학기 학예회가 열려 재학생들이 노래와 춤, 연극 등 다양한 무대를 한국어로 선보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경환 7대 이사장은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을 준 이사님들께 감사하다"며 "교장 선생님의 변함없는 신념과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학생 수는 많아지고 훌륭한 선생님들도 모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희 교장은 김경환 이사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정흠 신임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우리말 사전 편찬에 이바지한 조선어학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말모이'를 언급하며 "왜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말을 지키려고 했는지 알아야 하며 2세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풍성한 가을 학예회 무대가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과 아리랑반 학생들의 앙증맞은 노래로 시작돼 다양한 연극과 케이팝 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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